원기100년, 저개발국가 100명의 어린이 난치병 및 수술비 지원

▲ 원100성업회 제22회 상임위에서 원기100년 예산안 및 각종 안건토의를 진행했다.
원기100년도 사업계획 심의
〈어린이 정전〉 발행 진행
큰울림앙상블과 홍보법회

13일 열린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제22회 상임위원회에서 원기100년도에 진행될 사업계획서를 심의했다. 각 분과에서 원기100년도에 진행될 신규 사업으로 18건을 요청했다.

100년성업봉찬 5대지표인 교화대불공 지표의 일환으로 교화분과에서는 2만교화단 단장훈련 및 급지별 지도자 연수, 성가 편곡 및 음원제작, 소태산마음학교, 〈어린이 정전〉 발행, 원불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개발, 속깊은 마음공부 실천사례, 원불교100년기념관 건립, 영광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원불교100년총람이다.

문화홍보분과에서는 팽나무2세 기념식수 및 보급, 원불교100년성업 기도회, 문화예술단체 창작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신성업봉찬 지표로는 법문사경이 꾸준히 진행된다. 세계주세교단건설 지표에서는 제6차 교헌개정 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워크숍과 공개토론회, 주요교서 정역출간 사업이 진행된다.
대자비교단분야에서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난치병 수술비 지원, 햇빛교당 지원사업이 전개된다.

사업별 개괄적 계획
2만교화단 단장훈련 및 급지별 지도자 연수는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을 위해 급지별 지도자 연수를 실시해 현장 교역자들의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교정 정책의 현장 구현을 위한 측면으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은 교구 단위로 교당 급지별 교무를 대상으로 교화현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예비단장 훈련 확대실시와 예비단 조단을 편성한다.

급지별 교무 연수는 원기98년 처음 시행하고 올해는 진행되지 않아 사업의 연계성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급지별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설문을 통해 연수의 필요성에 '긍정적 답변'을 했으며, 특·1·2급지 교당 교무들은 '교화단 교화를 위한 연구 및 단장훈련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83% 이상이 답했다.

원기100년부터는 13개 교구 내 교당을 급지별로 나눠 교화단 조단과 운영방안에 대한 학습이 연중 실시될 예정이다.

성가 편곡 및 음원 제작은 〈원불교성가〉를 부르기 쉽도록 편곡해 보급함으로써 〈원불교 성가〉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고,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음원을 만들어 일반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소태산마음학교는 소태산과 마음공부를 브랜드화하겠다는 의지다. 사업추진전략은 홍보강화 및 온라인교화, 오프라인 프로그램 참여의 선순환 연계구조로 비교도 유입 교화시스템을 창출할 예정이다.

〈어린이 정전〉 발행으로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정전을 발간 할 예정이다.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어린이 교도들에게 설문을 한 후 일러스트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은 물론 원불교가 지향하는 가치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해 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교화 활성화를 도모할 원불교 모바일 앱 개발은 8천8백만원 예산이다. 사이버교화의 기반이 될 앱으로, 예를 들면 성지안내, 일과수행, 법문공양, 영상설교 등의 앱이다. 사업추진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앱을 개발하고 교단의 IT인력 인프라를 구축해 사이버교화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1억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원불교100년 총람〉은 〈원불교72년 총람〉과 연계하여 원기73년~100년 까지의 변화와 발전적 사항을 집성 발간한다. 효과적인 결집을 위하여 교단연표에 따라 역사적 흐름을 집약해 통사의 자료를 묶을 예정이다.

김성택 추진위원장은 문제점 및 개선사항으로 "100년 총람 자료 정리의 주체인 교정원 각 부서, 교구, 교당 및 기관, 단체의 자료 모음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문제가 따르고, 100년 총람자료 정리 및 성찰을 통한 100년 이후의 방향성 제고를 위한 전 교단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원불교100년성업 기도회는 정계 인사들과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을 갖고 추진예정이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 기도회는 종교적 행사를 넘어 국가안정을 위한 성격과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원불교 관련 인사들이 함께 해 정교동심의 교단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이 난치병 수술비 지원은 원기100년을 맞아 저개발국가에 의료지원이 필요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개안 및 난치병 치료의 혜택을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사업 추진 전략은 해외 각 교당과 기관, NGO단체 및 복지단체 등을 통해 의료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추천받아 원광대학교 병원과 결연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액은 3억원으로 예산 책정했다.

한편 9월30일 까지 집계된 원100성금 현황 누계는 328억6천7백여만원으로 목표성금액 534억원의 62%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10만명 회원 동참운동을 펼치고 있는 원100성업회는 최근 '큰울림앙상블과 함께하는 100년성업 법회'로 적극적 홍보를 펼치고 있다. 9월30일 까지 등록된 회원은 4만7천2백여명으로 46%다. 원기100년을 앞둔 시점에 다소 미진한 회원 현황으로 볼 수 있다. 원100성업회는 "'큰울림앙상블과 함께하는 100년성업 법회'를 신청하는 교당에는 언제든지 응하겠다"며 "문의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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