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장 이선종 교무
원불교 여성 인권 기여

은덕문화원장 이선종 교무가 국립여성사전시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한국 여성의 삶과 역사를 전시한 곳으로 9월1일 서울시 대방동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 재개관한 바 있다. 여성사박물관 건립추진협의회가 이선종 교무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여성의 역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는 데 있다. 또한 여성사전시관 건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현재 여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교무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대종사께서는 이미 100년 전에 우리 여성을 지도자로, 성직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며 "앞서가는 의식이 담긴 우리 원불교 여성의 역사를 자료화해 국립여성사박물관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2년 9월에 발족한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는 남성이 주인공이었던 기존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삶과 발자취를 발견하고 그동안 평가 절하됐던 여성들의 역사를 재해석, 재평가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이다. 여성관련 유물 기증, 여성 장인들과 여성 원로들의 구술사 정리, 관련 연구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선종 교무는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위원 및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서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추진을 돕는 한편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인권과 사회적 지위 및 역할 향상에 원불교가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 학문적 역사적으로 정립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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