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교당, 현지 유능한 인재 발굴 주력
국제 청소년 교류 활성화

교도들을 인솔하며 라오스교당 봉불식을 진두지휘했던 화산교당 조운도(59) 교도회장.

삼동인터내셔널 김명덕 이사장이 씨앙쿠앙에 교당설립을 제안하자 지난 3월 맨 먼저 황인철 교무와 함께 현지답사를 다녀왔다.

그는 "라오스교당은 동남아시아 교화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천만다행인 것은 씨앙쿠앙 지역에 삼동인터내셔널이 교육사업과 지역개발 사업을 잘 닦아 놓아 교당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삼동종합학교 청소년들과 교도들 간에 결연사업으로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현지 교당이나 학교에서 원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삼동인터내셔널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어 교화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내년에 새로운 교무가 인사발령이 되면 그에 따라 향후 후원 대책을 세우겠다"며 "내년도 교당 예산에 반영해 지속이면서 성장가능한 교화의 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도들이 해외 연원교당을 설립하는 흔쾌히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그는 "이번 봉불식에 다녀간 20여 명의 교도들이 교당에 가서 해외교화 사업의 중요성을 더욱 설파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뜻있는 재가 출가교도들이 관심과 합력으로 라오스교당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라오스교당 봉불식 때 현물로 희사받은 양말을 판매해 후원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교당 봉공회를 중심으로 후원사업을 강화할 예정이고, 수건이나 치약, 비누 등 생필품 등도 교무가 부임을 하면 지원할 계획이다"며 "좌산상사와 경산종법사께서 '전무출신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현지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양성하라'고 하명한 내용을 받들어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교당 경제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현지에서 자생할 수 있는 경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장 부지를 수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나 가축을 키워 자립경제를 실현할 것이다"며 "교당 내적으로는 국제 청소년교류를 통해 홈스테이나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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