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정화단 총단회
모범 운영단 시상 계획

▲ 정화단 총단회에서 단원들간 사기진작과 훈훈한 마음을 교당 교무들에게 전하며 법정을 나눴다. (왼쪽부터 이원조·한주성·허성도·박원명 교무)
여자정화단원들이 교화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정화단 활동을 다짐했다.

9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제46회 여자정화단 총단회가 열렸다. 이날 안건토의로 원기98년 정화단사무처와 구·신제복사 결산현황을 보고하고 무수정 통과했다. 원기100년 정화단사무처 예산 역시 승인했다.

단원들간 교화 사기진작과 훈훈한 마음을 전하는 후원성금 전달은 독일 쾰른·함덕·증평·가평교당에 각각 5백만원씩을 전달했다.

22년째 함덕교당에 근무 중인 한주성 교무는 "발령 후 순수 교당만으로 교화를 하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3년째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며 "이후 재가복지인 은빛마을노인복지센터 활동으로 토탈교화의 장으로 변모했다"는 과정을 발표했다.

그는 "한번도 감사표현을 못한 재정산업부에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드린다"며 "10년간 10kg 쌀을 보내주셨다. 공가의 쌀을 받아먹고 그 에너지로 20년을 근무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제주도내 교무님들의 일심합력의 도움으로 모든 경계를 감내하며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회광반조의 시간이 됐다"는 감상을 나눴다.

독일 쾰른교당 이원조 교무 역시 원불교선센터 운영과 지역사회 활동 등 다양한 교화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교당 외벽에 일상수행의 요법 9조를 걸어 놓았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적어가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세계적 선센터로 가꿔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교화 사례를 공유했다. 쾰른교당은 1층 갤러리, 2층 민박 및 게스트 하우스, 3층 소법당 및 서재, 다실, 4층 대법당이다. 독일로 여행을 올 경우 쾰른에서 숙박이 가능하니 많이 들러달라는 광고도 잊지 않았다.

지역 정화단 활동 사례발표는 매월1회 정화단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경북교구 이호인 단원이 발표했다. 그는 "교구에 25명의 정화단원이 있다. 월1회 정화단 모임에는 10여명이 늘 모이게 된다"며 "도시락은 각자, 회비는 1만원으로 정해 부담없이 지역내 문화답사를 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문화답사 후 가끔 지역 교당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도 갖고있다"고 행복한 정화단 활동을 소개했다. 향후 정화단에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정화단 활동을 하는 단에게는 모범 운영단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날 총단회에서는 박윤철 교무가 '원불교 여성선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한 특강을 했다. ▷관련기사 13면

정화단 고원선 총단장은 "지난해 우리는 도력, 법력, 능력을 키워서 세상의 주인공이 되자고 다짐했다. 우리는 교단의 '행복 아이콘이다'"며 "위로 우리를 책임지고 지도해 줄 법과 스승을 만났고, 도반과 후진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교당에서 홀로 근무하지만 혼자가 아니다. 늘 좌우동지와 스승에게 문의하고 소통하며 행복자로 거듭나자"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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