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기념대회 참여 타진
조선불교도연맹과 실무협의

▲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개성을 방문해 조선불교도연맹과 원기101년 교단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인도적 지원 건을 협의했다.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가 7일 개성을 방문해 종교 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개성 방문에 은혜심기운동본부장 이순원 교무, 대회협력단장 김대선 교무, 문화사회부 정인성 교무, 공익복지부 김효성 교무가 참석해 북한 측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한 후 귀환했다.

은혜심기운동본부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원불교100년기념대회에 북측의 참여 여부를 타진했다.

또 원기100년과 101년 대각개교절과 법인절에 교단 측 인사가 평양교당에서 기념식을 올리는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의 배경에는 교단 초기 '개성교당'에서의 교화가 활발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됐던 것이다.

인도지원과 관련해서는 분유와 기저귀, 농업용품 지원 및 유아구강 위생지원 협의와 원기100년 의미 있는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건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나눈 의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차후 남북관계 정세에 따른 추이를 지켜보며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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