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교당, 전문성악인 중창단

동래교당이 전문성악인들로 구성된 '원사운드(Won Sound) 창단연주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2일 동래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연주회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지에 따라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을 기쁨과 감동의 음악 세계로 이끌었다.

원사운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전문성악인 14명으로 구성된 혼성 중창단이다. 이들은 〈성가〉'거룩하신 부처님께'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곡을 선정해 여성·남성·혼성중창으로 불렀다. 이들은 전문성악가답게 때로는 잔잔하고 소박하게, 때로는 경쾌하고 조화로운 멜로디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원사운드 박대원 음악감독은 "창단에 협조해주신 사은님과 단원들, 모든 교도에게 감사한다"며 "단원들과 연습하면서 때로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공연을 할 때마다 교도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기쁘고 보람되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불교 음악으로 세상을 교화하고자 모인 원사운드는 지난해 7월부터 동래교당에서 정기적인 연습으로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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