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훈련원
4회 활선훈련
행선은 새벽 5시에 훈련원에서 출발해 노고단을 거쳐 반야봉(1732m)에 도착한 후 개인의 공부심 함양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기도식을 가졌다.
강남교당 진흥심 교도는 "노고단을 향해 어둠 속에 행선을 시작했다. 엄지 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에 마음을 모우고 묵언 속에 걸으며 청량한 새벽 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 보았다"며 "반야봉 정상에 오르는 길은 힘들었다. 힘든 산행이었던 것만큼 정상에서 올리는 기도는 더욱 오롯했다. 지혜를 얻는 것도 산행처럼 이토록 힘든 것인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행선 중 주변경관을 둘러보며 인생의 참 의미와 지혜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는 것이다.
강북교당 이중도 교도는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 훈련에 참석했다"며 "가장 큰 소득은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 강의를 받든 일이었다. 남을 이롭게 하면 결국 그 이로움이 나에게 온다하는 것과 늘 감사한 마음으로 밥을 먹으면 그 밥은 약과 같다는 내용은 감사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법문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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