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삼동청소년회 세종지회
세종교당 새로운 교화 모델

▲ 삼동청소년회 세종지회가 새로운 청소년 교육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삼동청소년회 세종지회(세종교당)'가 중등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8월 세종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내 교육봉사 동아리가 참여해 '미술, 연필 없이 빔 쏘며 배우자'라는 과학 예술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후 본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청소년 기관을 공모한 것이다.

6주차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6회 차에 걸쳐 세종교당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홍익대 봉사활동 동아리 '등불야학' 회원 5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은 열기를 더했다.

1회 차에 참여한 도담중학교 안지은 학생은 "암막을 설치한 후 직접 우주를 만들어 보고, 실크스크린으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가방을 제작해 본 경험은 난생 처음"이라며 "다음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교육분야는 정형화되어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응과 교육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대단히 어렵다.

본 프로그램 실무책임을 맡은 남지인 교도(삼동청소년회세종지회 사무국장)는 "이러한 시도가 물꼬가 되어 세종시의 여러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양질의 통합 창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하고 운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범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기에는 참여자를 중심으로 '1기 세종 희망숲 청소년자원봉사대'를 결성했다. 홍익대학교 봉사활동 동아리 '등불야학' 회원들이 봉사대 지도교사로 참여해 세종교당에서 월1회 이상 봉사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세종교당 박세훈 교무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계기로 세종교당은 사)삼동청소년회 세종지회와 부설기관인 연세아동청소년상담센터 희망숲을 통해 청소년봉사학교와 숲체험학교,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교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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