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지식백과실 원광연 부장이 25일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원불교대사전 론칭 보고를 했다.
네이버지식백과실 원광연 부장
이용설명 활용도 높여
열반자 등록 논의도 이뤄져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서 발행한 〈원불교대사전〉이 서비스되고 있다. 하지만 교도들은 이용 방법과 이해 부족으로 사용이 저조한 편이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은 25일 원불교역사박물관 영상실에서 네이버 지식백과실 원광연 부장을 초청해 사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네이버 〈원불교대사전〉 론칭 보고도 겸했다.

원광연 부장은 지식백과 추진 배경에 대해 "사람들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네이버에서 하루 약 3억건 이상의 검색을 한다"며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콘텐츠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업데이트 중 〈원불교대사전〉도 포함된 것이다.

네이버에서 〈원불교대사전〉의 가치를 높이 인증한 것은 교단내외의 인물 정보가 다양하고 비교적 상세하게 수록된 점이다. 이는 한국의 근현대 종교 인물사로도 그 가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원불교대사전〉은 지식백과 분야별 콘텐츠 중 인문사회분야 종교학대사전에 분류돼있다. 그는 〈원불교대사전〉의 이용 방법에 대해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사전을 클릭하면 지식백과가 나타난다. 이때 검색창에 '사은'을 타이핑하고 검색을 누르면 바로 〈원불교대사전〉에 있는 사은이 나타나고, 이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수록된 단어를 추가로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박중빈'을 검색할 때 역시 〈원불교대사전〉에 수록된 단어를 볼 수 있으며 연관검색어도 〈원불교대사전〉에 수록된 단어들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원불교대사전〉의 주간 조회순은 윤리>음양오행>일체유심조>사주팔자 순이다.
주간 의견순은 연기론>경륜>목사>반사흘>법인절 순이다.

원불교역사박물관 송재도 교무는 "원불교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불교 알려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번 〈원불교대사전〉 역시 네이버 지식백과에 등재되어 OSMU(원소스 멀티유스)하여 사전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인 것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본다. 하지만 활용을 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이용하는 사용자 숫자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고급 지식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는 국내 저명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종교대사전〉도 추가로 론칭돼야 할 분야이다. 이를 위해 교단 내 종교 인물, 한국의 종교사 등 꾸준한 사전 발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열반한 문산 김정룡 종사의 경우 원불교대사전에 수록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어떤 경로를 통해 업데이트를 해야할지 정해진 바가 없다. 이미 원불교대사전 편수팀은 해체 된 상태이다. 교정원 교화훈련부 내 편수과가 있기는 하지만 위원회 형태를 꾸려 원불교대사전에 꾸준한 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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