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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의 만남, 그 하나의 세계
종교와 과학의 만남, 그 하나의 세계
  • 안세명 기자
  • 승인 2014.11.28
  • 호수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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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학교 송상진 교무
▲ 송상진 교무가 마음과 삶 연구소가 주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원불교 유무념 훈련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10월30일~11월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마음과 삶 연구소(Mind and Life Institute)'가 주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원불교 유무념 훈련'이라는 주제로 영산선학대학교 송상진 교무가 발표를 했다.

마음과 삶 연구소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가 1983년에 신경생물학자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와 함께 설립한 마음의 본질과 성질에 관해 토의하는 연구소다.

'국제 관조 연구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for Contemplative Studies)'의 주제를 가진 이번 심포지엄은 총 1700여명의 과학자, 연구자, 성직자들이 모여 마음, 뇌, 명상, 자비, 교육, 윤리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송 교무는 1일, 원불교 유무념의 특징을 규명하는 한편 유무념과 현대의 다양한 마음챙김 프로그램간의 차이점을 밝혔다. 매주 토요일 서울 은덕문화원에서 '원써클커뮤니티(One Circle Community)'를 이끌며 다년간 다양한 국적, 종교, 신념을 지닌 공부인들과 각자의 마음공부법을 공유하고, 원불교 유무념공부를 함께 해온 경험이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은 원불교를 국제 학계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선구적인 과학자들과 종교인들 사이에서 동양의 비교적 젊은 종교인 원불교의 교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관계를 다루는 원불교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학회에서 최근 서양의 마음공부 동향을 파악했다.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며 "수 세기 동안 물질문명을 주도해온 서양에서 이제는 원불교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 같다"는 전망을 했다.

이어 "학문과의 통섭을 통해 세계 학계에 원불교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 더 심도 있게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윤리(ethics), 교육(education), 인간발달(Human Development)이다"며 소태산대종사의 낙원세계 건설에 대한 사명감과 희망을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 중 달라이라마, 허핑턴포스트의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완화(MBSR) 프로그램의 창시자 존 카밧진(Jon Kabat-Zinn)등의 주제 강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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