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선 교무 엮음
대산종사 영성의 세계 그려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의 해인 올해 평양교구 김대선 교구장이 〈한국 언론이 본 대산종사〉를 엮어 발행했다.

이 책에는 언론사 인터뷰와 학술, 문화, 예술행사, 이웃종교인의 축사를 수록했다. 또 대산종사 화보집에서 발췌한 사진을 곁들여 자비출판을 했다.

김 교구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의 가슴 속 깊이 영원한 스승님으로 자리한 겨레의 스승이자, 세계의 스승과 심월상조하여 성불제중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정신의 스승으로 자리하길 원한 것이다.

이번 책에 도움을 준 언론사는 11개 기관이다. 글의 주제는 전라일보 '인간탐구-화동의 길 걷는 원불교 종법사 대산 김대거', 월간 라벨르 '생각의 뜨락-나는 내가 아니고 남을 나로 여기며 섬긴다', 월간 우먼센스 '스페셜 인터뷰-도는 바로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조선일보 '인터뷰-이만큼 화합도 큰 성과…희망은 있다', 중앙일보 '중앙 신년 탐방-화동의 도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한국일보 '한국초대석-더불어 삶 실천이 곧 대종사의 뜻', 동아일보 '인터뷰-각 종교 도덕 부활 서두를 때', 세계일보 '세계와이드 인터뷰-종교도 연합시대…공동선 추구해야', 문화일보 '특별대담-마음밭 가꿔 도의사회 이루자', 종교신문 '인물탐구-법등 밝혀 마음밭을 계발하라', 원불교신문 '구도역정기-생명으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세계'에 관한 내용이다.

'대산종사를 그리며'에서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는 "종교인을 이해하려 할 때 벌인 사업보다는 영성의 깊이를 헤아린다"며 "대산종사는 큰 교단을 이끌면서 괄목할 만한 사업을 벌인 것은 물론 높은 영성을 지닌 대단한 분이다"고 회고했다.

대산종사의 박수치는 모습, 털모자 쓰고 하얀 장갑을 낀 천진난만한 그 매력을 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산종사는 원기83년 9월17일 85세의 일기로 열반했다. 열반을 앞둔 원기82년 재가 출가 교도들에게 "내게 더 이상 묻지 마라"는 한 말씀으로 교단의 모든 것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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