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 교구 간 소통 활성화
3년 만에 연합회 재결성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새로운 임원진 선출로 원기100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다. 5일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회장 최우진 교도(호적명 명진)가 이 날 함께 선출된 임원진들과 1년 임기를 시작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입사 4년차로 현재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원기100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청년사업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각 교당 청년회와 서울교구가 더 활발한 소통을 해야 교화 추진력이 생긴다고 본다"며 "개교당과 교구, 청년연합회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 도봉규, 어머니 이효선 교도를 연원으로 서면교당에 입교한 그는 북경교당을 거쳐 안암교당에 나가고 있다. 중국 북경대학교 경영학과 시절 북경교당에서 신앙을 이어갔던 그는 귀국 후인 원기93년부터 안암교당에 나가고 있다.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는 주말에도 서면교당을 찾는 정성으로 무결석을 이어오며 법회 사회와 교도 맞이를 할 정도로 주인정신으로 임하고 있다. 군대 시절 선후임을 교당에 인도하는 등 교화대불공 분야에서도 안암교당과 서울교구 청년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울교구 청년연합회는 맥이 끊긴지 8년만인 원기97년 재결성됐다. 원남교당 남도순 교도와 남주석 교도가 회장을 맡으며 연합체육대회와 연합법회, 교구정기훈련을 부활시켜왔다.

3년째 전열을 가다듬는 과정을 보낸 서울교구 청년연합회는 최우진 신임회장을 주축으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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