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 33기 정기총회에서 구의교당 유나혜 교도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6일, 유 교도는 부회장 여이래 교도(중앙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와 함께 원기100년 서대연 34대를 꾸려나가게 된다.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14학번으로 한양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나혜 교도는 "원기100년에 서대연 회장을 맡게 된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올 한해 서대연 활동을 하며 많이 보고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차분히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한해 회장을 맡았던 유소혜 교도는 유나혜 교도의 친언니다.

현재 서대연 소속 회원들은 40~50명, 이 중 활동하는 대학생은 20~30명에 이른다. 10년 넘게 지속된 침체 속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찾아가는 중이다. 올 한해 서대연은 서대연미리배움터(2월), 성년식(5월), 특별여름훈련(8월),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10월), 가을나들이(11월)로 여느 해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수십년동안 해오던 농촌보은활동을 특별여름훈련으로 대체해 우려가 많았지만, 교리와 훈련법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공부기회를 마련, 유익함을 살렸다는 것이 의의다.

유나혜 교도는 "원래 4회였던 전체 모임이 5회로 늘어난데다 각 교우회나 교당별 행사도 많았던 한해였다"며 "새내기들과 선배들이 조화를 잘 이뤄 서대연이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인식과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원기100년의 계획으로 유 교도는 "기존의 포맷으로 분위기를 잘 이어가며 이벤트 행사를 1~2차례 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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