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국제마음훈련원
수행법 매뉴얼 공모 결과 발표
조인국 교무, 이대선·장지영 교도

▲ 원요가 프로젝트에서 좌선전후 심신수행법 매뉴얼을 선보이고 있다.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원불교 수행법의 대중화를 위해 나섰다. 8월25일~10월25일 좌선법, 행선법, 좌선전후 심신수행 지도법에 대한 매뉴얼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좌선법 지도 매뉴얼은 서면교당 이대선 교도가 당선됐다. 좌선전후 심신수행법 매뉴얼은 공동제출을 한 원불교정책연구소 조인국 교무, 장지영 교도가 당선됐다. 이번공모에서 아쉽게도 행선법 지도 매뉴얼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영광국제마음훈련원 나상호 교무는 "응모작이 적어 아쉬웠지만 당선작으로 정한 작품들은 내용에 있어 충실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매뉴얼 선정 기준은 수행법의 인용근거, 내용 충실도, 유용성 및 대중성(상시 적용, 나이·학력 무관 적용도) 등에 근거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좌선법 지도 매뉴얼에 당선된 부산울산교구 서면교당 이대선 교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영광의 생활풍습에 맞고, 초창기 선진들의 영육쌍전 수행생활 고유의 스토리텔링에 합당해야 국제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매뉴얼을 제시했다"고 공모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좌선법은 쉽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교재가 없어 홀로 고민하고 문답하다가 그 요령을 터득했다"며 "체험에 바탕하고, 〈정전〉에 맞추어 작성하였기에 초보자들의 가려운 곳을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당, 송, 명, 청 이래 불교의 〈좌선의(坐禪儀)〉 경전에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 교재는 거의 없다. 그런데 대종사께서 〈정전〉에 가장 쉽고 세세하게 단전주 선법을 밝혔다"고 말했다.

좌선전후 심신수행법 매뉴얼에 당선된 조인국 교무는 "원불교 100년을 맞아 대종사께 보은하는 의미로 이 작업을 준비했다"며 "지도 매뉴얼에 바탕해 많은 사람들이 영광국제마음훈련원과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요가(wonyoga) 몸, 숨, 마음의 결을 바라보다'는 주제로 매뉴얼을 작성한 장지영 교도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명상과 요가 수련의 구체적인 수행 행위는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고 활력을 되찾아 줄 뿐더러 불편함이 사라지고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경험을 준다"고 점진적 이완에 대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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