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 교수 특강 및 나눔 시상

▲ 원창학원 교직원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화동한마당에서 밴드와 노래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원창학원이 교직원 역량강화 및 '귀공자 귀공주 1인2기 운동'을 결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2일 원광고등학교 대법당(시청각실)에서 원창학원 350명의 교직원이 '원창학원 교직원 합동연수 및 화동한마당'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원광정보예술고 음악과 설성엽, 김정욱, 박귀성 교사의 식전공연에 이어 조벽 교수(동국대 CTL 석좌교수, 국가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의 미래시대 창의인성 인재교육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 조벽 교수는 "현재의 교육은 인재, 행복, 희망이 없는 대신 학교폭력, 문제행동, 입시 스트레스가 있는 교육이다"고 지적한 후 "교육은 위로 올라가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기 위한 교육이어야 하며, 꿈과 끼, 베품과 의미가 동반되어야 행복교육이다. 경쟁과 제로섬 승자독식으로 얼룩진 계층상승용 교육이 아니라 협력과 나눔으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미래창조형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며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화동한마당에서는 원광여자중학교의 이재엽 교사와 동료 교사들로 구성된 밴드공연과 원광고등학교 도현민, 오혜련, 김덕은 교사 외 학생 5명으로 구성된 사제댄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류지선 교사와 김석민 교사의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돼 흥겨운 시간이 됐다.

이날 법회에서는 올 한해 인성교육 실천과 지도에 모범을 보인 원광중학교 최재석 교사 외 10명(5개 학교 각 학교별 2명)에게 상장이 수여됐으며, 인성교육 우수모범학생으로 선발된 원광고등학교 도홍인 학생 외 20명(각 학교별 4명)에게 이사장 상이 수여됐다. 또한 공동체 의식함양과 나눔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배려나눔 시상식이 진행돼 학교별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 총 40명에게 이사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은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인성교육의 정착을 위해 합력해줄 것을 모두에게 당부한다"며 "앞으로 공정·투명하고, 원칙에 맞는 인사,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인사를 시행해 원창학원이 신명나는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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