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원후원회 창립총회
지역사회 복지 모델 제시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이 설립취지인 중도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를 가시화하고 있다. 중도원은 18일 중앙교구 은생관에서 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교단 복지기관으로의 내실을 다졌다.

중앙교구와 중도원후원회 양축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상생의 파트너로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사회복지법인의 설립동기와 유래 등을 깊이 있게 학습하며, 중도원의 정신과 비전, 사명과 핵심가치 등을 공유하고 향후 후원활동과 주요사업 등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교구 안인석 교구장(중도원 대표이사)은 "중도원은 정천경(보은의집 원장)상임이사 체제로 움직이며 새로운 면모를 일신해오고 있다"며 "상임이사를 선두에 두고 교구 산하의 중도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조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안 교구장은 "또 하나의 축이 되는 중도원후원회가 잘 조직되고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중도원이 교구와 후원회의 양쪽 축을 기반으로 대종사의 구세경륜을 복지의 이름으로 잘 실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천경 상임이사는 법인 현황 안내를 통해 "중도원은 원불교 15개 사회복지법인 가운데 하나다"며 "중도원은 원불교정신에 의해 설립되었다. 원불교정신이란 중도(中道)정신이다"고 설명했다.

중도정신은 어느 한편에 치우치거나 끌림이 없는 공정평등, 부족하거나 넘침이 없는 원만구족, 법도에 어긋나거나 벗어나지 않는 지공무사, 모두를 살리는 공생공영의 정신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중도원의 향후 과제로 법인사무처 강화와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법인의 경제 자립 구축, 산하시설간 정보 공유와 홍보 강화, 법인후원회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중도원후원회 창립총회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도원후원회 창립총회에는 회칙승인과 회장 및 임원선출, 기타 사업계획 심의가 이뤄졌다. 중도원후원회장에는 이리교당 신혜경 교도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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