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 참석열기 높아
식전 문화행사와 공부담 풍성

▲ 대구경북·경남교구 교도들이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법흥을 진작했다.
원기100년 신년하례에 참석한 재가 출가교도들이 성스러운 미래를 개척할 것을 다짐했다. 1~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신년하례에는 전북·대전충남·중앙·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교구와 기타 교당에서 온 5000여명의 교도들이 참석해 을미년 청양의 해를 힘차게 맞이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 100년의 성스러운 약속에 동참하는 길을 마음공부로 성숙한 항마도인이 되는 길이다"며 "우리사회의 갈등비용이 해마다 24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바로 탐진치 삼독심에서 비롯하며 서로 이로운 지점을 찾아 합력해가는 자리이타 정신이 요청되고 있다. 마음공부 잘한 도인들이 세상을 운영하는 시대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법했다.

이어진 공부담에서 전북교구 평화교당 김상제 교도는 "생각만 해도 희망이 솟고 가슴이 뛰었던 100년, 전 교도가 원더풀한 한해가 되길 기도한다"며 "삶속에서 경계가 있을 때마다 법신불사은의 위력에 힘입어 참회문과 헌배를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 훗날 자녀들도 종법사님 앞에 신앙 수행담을 하는 모습을 꿈꿔본다"고 소망을 전했다.

대전충남교구 계룡교당 김동명 교도는 "20년간의 군생활을 정리하고 조그마한 IT회사를 창업해 바쁘게 살고 있다"며 "기독교 관련 앱을 개발하고 있는 관계로 마음공부 사회화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전공부를 하면서 성경의 뜻이 환하게 이해가 되었고 〈대종경〉 전망품14장에 밝혀진 '나의 심통 제자만 되면 예수의 한 일을 알게 되리라'는 소태산대종사의 말씀이 온전히 새겨졌다"고 말해 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례에 참석한 노송교당 민영조 교도회장은 "경산종법사 법문을 받들면서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이 100년성업의 으뜸 사명임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마음이 부처인줄 알고 마음공부가 부처되는 정로임을 알았으니 내가 주인되어 실천하는 공부인 될 것을 맹세했다"고 다짐을 밝혔다.

신년하례는 11일 서울·광주전남교구, 18일에는 영광·충북교구, 25일에는 경인·강원교구로 이달까지 전국의 재가 출가교도들이 중앙총부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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