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봉 서울교구봉공회장
서울시장상, 무아봉공 삶 공로

쌀쌀한 세말, 끝없는 나눔과 무아봉공 정신을 펼쳐온 서울교구봉공회 한성봉 회장의 공로가 세상에 드러났다. 지난해 12월29일 명동로얄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종교사회복지대회에서 한 회장이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한 회장은 지역사회에 각종 은혜나눔사업과 자원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한 회장은 먼저 "봉공회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소감을 밝힌 후, "이런 상을 받기 위해 활동을 해온 것이 아니라 받고보니 쑥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서울교구봉공회 부회장 10년을 거쳐 올해로 회장 6년째를 맞는 그는 서울교구봉공회의 다양한 활동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현장형 리더다. 그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서울교구봉공회는 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 '빨간밥차'를 주1회 운영하며, 흑석동 독거노인과 저소득층가정을 대상으로 가정파견봉사활동도 12년째 해오고 있다. 매년 2차례 열리는 보은장터, 북한이탈주민 등과 함께 하는 김치나눔, 현충일 현충원 은혜국수 공양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는 원기83년 창립된 단체로, 원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불교의 복지단체 11개가 소속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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