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어양교당
어린이 문화법회 교화효과

▲ 어양교당 어린이법회 문화교실에서는 현장교화에 필요한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어양교당이 교도들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꾸준하게 어린이 문화법회를 진행하며 만들어온 작품들이 빛을 발했다.

어양교당은 지난해 12월25~30일 문화회관 일원갤러리에서 문화교실 작품전시회를 열고 도자기 작품과 서예, 핸드페인팅, 한국화, 손뜨개, 냅킨공예, 천연재료 비누공예 등 8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어양교당 정원아 교무는 "원불교 100년을 맞이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교화에 문화교실을 접맥해 교화를 활성화하고, 교당생활에 흥미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교화가 확산되도록 여성회 주관으로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교화의 문화적 접근을 통해 원불교정신을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며 "문화적 정서와 소양을 높이고, 더 나아가 문화일꾼으로서의 자질을 양성하고자 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문화교실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 전시는 문화교실을 통해 교화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어양교당 교도들의 결과물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어양교당 이승연 원무도 "이번 전시는 특히 어린이 문화법회 작품들이 많았다"며 "문화교실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법회에 대한 흥미도 느끼고, 친구들에게 권유해서 연원을 달기도 해 법회 참석인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양교당은 15명이었던 어린이법회 참석인원이 문화교실을 진행하면서 30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원불교를 알리는 문화교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원무는 "아이들이 손수 만든 비누공예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남을 위한 이해와 배려심을 싹 틔울 수 있었다"며 "마음공부 효과 또한 커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문화법회 교화 매뉴얼을 만들어서 보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교실 전시를 통한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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