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적 기록물로 최초

대산종사 관련 기록물이 원불교기록관리실(이하 기록관리실)로 공식 이관됐다. 사료가치가 있는 원불교 기록물로는 최초 이관이어서 의미가 크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사업을 마치고 그동안 수집 보유하고 있던 대산종사 관련 기록물을 8일 기록관리실로 정식 이관했다. 17박스 분량으로 대산종사 관련자료 총 171철이다.

분류별로 살펴보면 대산종사 수기법문, 대산종법사 법문, 대산종사 법문 모음집, 치사용 법문모음, 대산종사 친필메모법문(사본) 등이 있다.

또 박은국 원로교무가 수필한 대산종사 법문과 황직평 원로교무가 수필한 대산종사 법문과 정전대의해, 이정무 교무의 수필 등이 있다.

이밖에도 교정용인 대산종사법어와 대산종사 수필법문이 있고, 서원문과 감상담을 비롯 사진자료와 생활일지, 건강일지, 대산종사 유품사진 등 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사업 관련자료들이 이관됐다. 대산종사 관련 기록물 외에 종법사 임기 이후(원기79년~83년) 왕궁 상사원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데이터 자료도 기록관리실에 보관된다.

기록관리실 고대진 교무는 "기록관리실의 본격적인 가동 이후 교단적으로 사료가치가 있는 기록물이 첫 번째로 정식 이관됐다"며 "역사기록물로의 가치가 보존되면서 교화발전의 밑거름으로 쓰여질 원불교 기록 관리의 뜻 깊은 이관이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이관 받은 기록물들을 분류, 정리해서 중요한 정보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들을 전자기록화해 영구보존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원불교 관련 기록물들이 정보적 가치와 사료로써의 의미를 지니기 위해 생산 기록물의 출처와 일시, 생산 목적 등이 세심히 기록되어져야 한다"고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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