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디대 남궁문 신임총장
서울캠퍼스 이·취임 봉고식

▲ 원광대지털대 총장 이·취임 봉고식이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원디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가 남궁문 교수를 5대 총장으로 맞으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2월27일 열린 총장 이·취임 봉고식에서 원디대는 3, 4대 총장을 역임한 성시종 교무의 후임으로 남궁문 교수를 새 총장으로 맞았다. 이번 이·취임식은 기존의 익산이 아닌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원디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려 서울을 넘어선 세계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취임식에서 남궁문 신임총장은 먼저 전임 성시종 총장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총장 취임 봉고를 올렸다.

이어 급속도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원디대는 그동안 웰빙문화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비전으로 사이버대학 특성화사업 지원대학 최우수, 역량평가 최고등급 등의 업적을 이뤄왔다"고 소회했다.
그는 취임 후 원디대를 ▷관점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대학문화 ▷디지털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메카 대학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특성화되고 다양한 교육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준비 ▷지역을 넘어 국제화 실현 ▷대학의 브랜드 파워 창출의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원디대 학생들이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하며, 졸업 후 힘이 들 때 모교를 생각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질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3, 4대 총장을 역임한 성시종 교무는 "처음 부임했을 때 건물 한 켠에 세 들어있던 2평 남짓 총장실이 기억난다"고 회고하며 "익산 전셋집에서 시작한 우리가 우리 힘으로 서울에 번듯한 집을 지어 오늘 이 자리에 이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진출을 짚어 "서울캠퍼스는 원디대가 세계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활용해 줄 것을 믿는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본사 송인걸 사장을 비롯해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김혜봉 수위단회 상임중앙, 전정희 국회의원,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박영규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규 이사장은 "원디대는 탁월한 특성화와 노력으로 전국 21개 사이버대학들의 롤모델이다"며 "성시종 총장은 그동안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서도 가장 오래 임원을 했으며, 그의 활동을 통해 원격대학의 격이 높아졌다"고 축사했다.

교단 대표로 축사를 전한 김혜봉 수위단회 상임중앙은 "사이버교육은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를 넘어선 공부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원불교의 무시선 무처선과 그 바탕이 상통한다"며 "졸업생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 자리는 신임총장의 취임식과 전임총장의 이임식이 함께 열려 공도자숭배 정신을 더했으며, 사회를 원디대 한국문화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 교수가 맡아 부드럽고 활기찬 분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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