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용어

원불교 전무출신들의 부인으로 구성된 단체. 전무출신을 할 수 있게 가정경제의 후원 및 책임을 지는 이를 권장부라 하는데 '정토회'는 이러한 권장부들의 신앙과 수행·친목을 위한 단체이다.

1955년(원기40) 6월2일 정산종사로부터 '진흙속의 연꽃이 되라'는 부촉과 함께 정식으로 '정토회'라 명명 받고 12명이 발기인총회(여청운ㆍ박길선ㆍ이칠성ㆍ이화진ㆍ권동화ㆍ이영훈ㆍ임영전ㆍ윤성규ㆍ김성윤ㆍ장귀영ㆍ최충인ㆍ이주완)를 열고, 1963년 8월 정토회 제1회 훈련을 시작했다.

1965년(원기50) 5월 정기총회에서 회장 박길선, 부회장 이영훈이 선출되었고, 이때 회칙 등을 제정한 후 1973년 4월 전북 익산시 남중동에 교당을 마련하고 초대 교무로 이지일이 부임했다.

또한 1975년 8월 정토회원들의 종합회관을 건립하라는 대산종사의 유시를 받들고 근검절약과 부지마련 등 현재의 정토회관으로 건축되기까지 여러 번 이사를 거쳤다. 1989년 8월 회관 건축위원회에서 신동 현 위치에 건축하기로 결의한 후 지금의 정토회관이 됐고 6백여 정토회원들의 공부 사업 실천도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1978년 정토회관 설립 1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문화촌교당을 연원교당으로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정토회는 1975년(원기60) 정토장학회를 설립·운영해 오다가, 1999년(원기84)에는 재단법인 원불교정토장학회로 발전하여 매년 전무출신 자녀들의 공교육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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