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1가지 공부단계 테마를 제공한다.

버클리교당 조태형 교무 제작
점수와 등급으로 공부평가

마음공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무념공부를 보다 사실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일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됐다.

버클리교당 조태형 교무가 개발한 아이폰용 앱 '마음일기'는 좌선, 염불, 일상수행의 요법, 보통급 십계, 특신급 십계, 법마상전급 십계, 유무념, 작업시간, 일기, 조석심고, 법회출석 총 11가지 테마로 나의 공부 단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좌선과 염불은 총 7단계로, 일상수행의 요법과 계문은 3단계로 공부를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다. 실행한 계문과 실행하지 않은 계문을 체크하면 점수가 계산되어 아이콘에 표시되며, 은혜가 생산되는 계문을 실천한 항목이 5개 이상이 되면 A+를 받는다.

일기의 경우 처음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경계와 습관의 마음, 나의 취사, 돌아보기 등의 단계를 제시함으로써 일기를 쉽게 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글을 작성하거나 제시된 예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나의 습관의 마음, 나의 취사를 돌아보는 마음은 구체적으로 경계, 습관, 취사, 반조를 바탕으로 기입하게 되며, 감각감상, 심신작용처리건으로 체크해서 분류할 수 있다.

유무념은 원다이어리 앱과 비슷한 형태로 아이콘에서 유무념 활동의 경과유무를 확인가능하며, 작업시간은 수면시간, 자기개발, 보은봉공, 휴식시간, 허송시간 등으로 각 항목별 진행사항을 기입할 수 있다.

앱 화면 하단에 위치한 통계 탭은 공부한 내용을 주별, 달별 그래프로 나타내주며, 설정 탭은 정기일기 암호 설정 및 배경화면 변경을 제공한다.

앱을 개발한 버클리교당 조태형 교무는 "마음일기 앱은 열심히 정진적공하는 공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써보고 공부의 실효과를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공부가 아닌, 사실에 바탕한 실제적인 훈련법인 유무념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 마음일기와 함께 나의 마음을 둥글고 원만하게 잘 조각해서, 마음의 자유를 얻고, 지혜와 복락을 장만해가는 공부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음일기 앱은 카카오톡 연동, 기존 교전 앱과의 연동을 통한 교전봉독 통계, 일정 시간에 일기를 체크할 수 있는 알람, 의두·성리연마 항목 추가 등의 기능을 차차 업데이트해 갈 예정이다.

염불과 좌선, 기본 수행항목 평가와 계문, 조석심고 등에 이르기까지 원불교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공부를 마음일기 앱으로 쉽게 점검해보자.

▲ 마음일기 애플리케이션의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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