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89년 원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홍성호 전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입교해 봉사와 배려의 자세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불법생활을 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처음에는 설법이 끝나면 어색한 분위기에 곧 바로 집으로 향했는데 김인덕 합창단장께서 합창을 권유하여 박종주 원광대 교수와 함께 합창단에서 성가를 부르며 〈성가〉를 통해 교전의 의미를 생각하고 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합창을 하면서 교당생활이 즐거워졌다. 전국 원불교 성가합창제에서 대상을 받아 더욱더 신심이 깊어지고 교당생활이 즐겁고 행복했다.

원불교 특성상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여 청운회를 중심으로 '법대로 족구단'을 만들어 매주 일요일 오후에 몸도 튼튼 가정도 튼튼이라는 생활을 했다.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원불교를 알리고 교화에 힘써 새로운 교도들을 입교시켜 교당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웃종교에 다니는 분들도 함께 운동하며 곡차와 함께 대화 하다 보면 어느새 원불교 교도가 되어 있어 교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아하데이 조직 위원장배 족구대회와 교구장배 족구대회에서 우승하여 교당에 큰 기쁨을 줄 수 있었다.

청운회 총무를 하면서 교당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다보니 어느새 불법생활이 몸에 배어 아침에 일어나면 좌선과 함께 하루 일을 정리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원기 98년부터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 법회 후 남자교도 중심으로 준비한 국수를 공양하며 교도 간의 화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기89년 입교해 원불교 교도로서 불법생활을 충실히 하며 교당에 차량 운전 봉사, 국수공양, 합창단 테너, 법대로 족구단장, 청운회 총무, 남6단 중앙 등의 역할을 말 없이 하는 모습에 기독교 모태신앙인 아내가 원기98년 남중교당에 입교해 〈원불교교전〉을 읽으며 불법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딸과 아들이 함께 온 가족이 불법생활을 하고 있어 행복이 배가 됐다. 원기97년 남중교당 교도와 강남교당 교도들과 함께하는 경산종법사 신년하례식에서 교당 활성화를 위한 감상담을 발표하는 큰 영광을 받았다. 나의 교육관인 '봉사와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내가 먼저 실행하고 내가 먼저 앞장서는 학교 생활로 본교 특수대 진학반을 개설해 경찰대 및 사관학교 합격을 위해 온 힘을 다한 결과 전라북도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귀공자 프로그램은 소통과 배려 나눔으로 훈훈한 세상 만들기를 목적으로 전교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여 매일 아침 15세목 유·무념 대조를 하며 반성하고 목표를 정한다. 또한 효실천 1박 2일 학부모 동행 귀공자 캠프를 열어 부모님 세족식 및 업어주기, 안마해주기 등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어색하여 소극적이던 귀공자들이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에 처음 해보는 세족식을 원만히 하고 업어주고, 안마해 드리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정한 귀공자로 거듭나는 효실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의 관계가 더욱 원만하게 됐다.

점심 식사 후 보은회를 중심으로 위해 법당에 모여 108배를 실시하며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을 기르고 원불교 개교정신인 '물질이 개벽되는 정신을 개벽하자'를 실천했다.

인성교육을 성공을 부르는 좋은 습관 만들기 인성교육인 '나의 바른 성장 노트 귀공자 쓰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도하여 이사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해 더욱더 귀감이 되는 교사로서 바른 불법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참교육 참교사를 위한 원불교 교사회 회원이며, 본교 원불교 교사회장으로 매년 전국 원불교 교사회 선생님들과 교류하면서 마음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대산종사께서는 "방죽의 탁한 물도 조그마한 샘물로 맑아질 수 있듯이 어둡고 탁한 세상도 한마음의 빛으로 정화 될 수 있다"고 말씀했다. 나는 앞으로도 마음의 빛이 되어 방황하는 학생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싶다.

<원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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