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재가청소년교화학교

▲ 경기인천교구 어린이법회 담당자들이 대각개교절 초대장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법회 교화자양성프로그램에 정성을 다하는 경인교구가 재가청소년교화학교를 개강했다.

4일 경인교구청 사무실에서 열린 재가청소년교화학교에서는 어린이법회 운영에 관한 법회 식순, 설교, 간식 만들기,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진행될 주제는 〈예전〉이다. 인성교육법이 시행되는 해여서 1년 주제 선정에도 고심을 많이 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표중인 교무는 "그동안 교리부분을 꾸준히 진행해 이번 전체 주제는 〈예전〉으로 정했다. 4월에는 '총설, 평거, 태도, 의제'로 설교를 구성했다. 설교는 청교협 어린이분과 교무들이 구성해서 배부하게 된다"며 "법회와 아울러 명상, 간식 만들기, 요가, 대각개교절 팝업카드 만들기, 속담 속 숨은 그림 찾기 등 매주 다양한 구성으로 재미있는 법회 진행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4일 재가청소년교화학교 참가자들은 대각개교절 팝업 카드와 치즈 떡 간식 만들기를 하며 한 해 진행될 어린이 법회의 설렘을 밝혔다.

경기광주교당 이지광 교도는 "새롭게 발간된 교재는 칼라라서 좋다. 입체감이 있는 팝업 북에서 다양한 소재로 만들기를 하면 어린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즐거운 교화가 될 듯하다"며 "전 교구가 함께하면 더 좋겠다"는 동참을 권장했다. 교재가 칼라화 되면서 교사들에게 강한 참여의식과 동기부여를 시켜 주고 있다는 것이다.

안산국제교당 조미성 교도는 "어린이법회 담당교사로 책임을 맡고 이러한 교재가 없었으면 무척 고민됐을 것이다. 하지만 교구에서 매년 교재를 만들어 줘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며 "미리 준비해서 어린이 교도들을 맞이하고 활용할 수 있어 교리공부에 도움된다"는 효과를 밝혔다. 교단의 꿈나무를 돌보고 키워낸다는 책임감이 자신을 더 성숙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늘교당 박경진 교도와 동수원교당 박영진 교도는 재가학교 초기멤버로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재가청소년교화학교는 어린이법회 운영안 판매는 물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경인교구청에서 열린다. 어린이법회 운영에 관심 있는 재가 출가교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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