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등 200여 명 참석

원불교 100년이 되기까지 혈심혈성으로 교단을 가꿔온 원로교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4월22일 공익복지부와 중앙중도훈련원 주관으로 '성스러운 미래를 향하여'란 주제로 원로교무 일일훈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중앙여자원로수도원을 비롯해 정화여자원로수도원, 동산원로수도원,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고창수도원, 영산여자수도원 등 200여 명의 원로교무가 참석했다.

경산종법사는 법문 시간을 통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대각의 달을 맞이해 '대종사께서 대각하시고 회상을 열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지중한 은혜를 느낀다"고 감상을 밝혔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교단의 여러 선진들께서 무아봉공 정신으로 교단을 잘 가꿔오셨다"며 "선진들의 혈심혈성이 있었기에 오늘날 교단이 참 반석위에 서 있게 됐다. 여기 앉아계신 산 증인인 여러분이 마련해 주신 교단이 앞으로 더욱 잘 발전되도록 앞으로 후진들을 믿어주시고 호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교정원 기획실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서 주요 정책 안내와 보고가 있었다. 이상균 기획실장은 '원기100년 교정보고'로 제6차 교헌개정특별위원회 현황, 교단일반사업 진행상황, 미래비전사업 등을 발표했고,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원불교 100년 기념대회 및 기념관 건축 현황, 세계어린이 희망·나눔 프로젝트 성과, 성업기금 모금현황 등을 보고했다.

훈련에 참석한 김성택 원로교무는 "훈련을 통해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는 원로교무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두 뵙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원불교 100년을 맞아 서로가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떻게 교단에 봉사하면서 자신성업봉찬을 이뤄갈 것인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