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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만년설과 석가모니 탄생지, 네팔
히말라야 만년설과 석가모니 탄생지, 네팔
  • 최명도 기자
  • 승인 2015.05.01
  • 호수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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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여행으로 만나는 해외교당' 네팔편은 4월25일 포카라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집필한 것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희생 당한 영가들의 해탈 천도와 지진 피해의 완전한 복구를 기원합니다.(편집자)

▲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 전경.

불교의 성지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 등
많은 산악인과 여행자 방문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
룸비니 삼동스쿨
교육과 봉사활동 환영


네팔(Kingdom of Nepal)은 서남아시아의 인도 및 중국과 접경한 내륙국으로 세계 유일의 힌두왕국이다. 히말라야의 만년설과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인 까닭에 많은 산악인들과 종교순례자, 여행자들이 찾는다.

정부는 입헌군주제와 더불어 다당 민주주의로 네팔어(공용어)외 70여 개 종족의 소수 부족어가 사용된다. 약 800km의 히말라야가 펼쳐져 있고, 세계 10대 고봉 중 8개가 있다. 7개의 국립공원과 국토의 8%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이 자연보호 대상 지역이다. 문화의 다양성 등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이완의 즐거움과 여행의 의미를 깨우쳐주는 곳이다. 자연만큼이나 순수하고 경건한 사람들이 종교와 민족을 뛰어넘어 조화로움 속에 살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10개의 세계문화유산

1981년~1982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네팔 전체 인구의 80%가 힌두교이고, 15%가 불교, 3%가 무슬림, 나머지 2%가 다른 여러 가지 종교로 나뉜다. 네팔인들에게 종교적 차이로 생기는 문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인구의 대부분은 인도-아리안 계열이고, 나머지는 북부지역은 티벳인과 보티야인, 중부지역은 몽골리안이다. 힌두교의 카스트제도는 브라만, 체트리, 바이샤, 수드라 4단계로 힌두 카스트의 성은 직업이나 지역을 반영한다.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된 10개의 세계문화유산지역이 있다. 그 중 카트만두 덜발광장, 박타푸르 덜발광장, 파탄 덜발광장, 퍼슈니타트 사원, 보우더나트 사원, 스와얌부트 사원, 창구나라연 사원 등의 7개가 집중되어 있는 파탄, 박타푸르, 카트만두는 도시자체가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나머지 하나는 붓다의 출생지인 룸비니로 세계 각지의 불교신자들이 지은 사찰이 존재하고 지금도 신축중이다.

2개의 자연유산지역은 에베레스트(서거르마타)국립공원과 치트완 국립공원이다. 세계의 많은 히말라야 등반객들이 찾는 것은 물론 레포츠로 유명하다. 하늘에서 웅대한 히말라야 산맥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마운틴 플라이트는 42인승 경비행기의 양옆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장관이 백미다. 이밖에도 래프팅, 치트원 국립공원의 정글 사파리,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벌룬 투어, 폭포 탐사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카트만두,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

수도인 카트만두는 교통,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행정청, 옛 왕궁, 대학 외에 불교 ·힌두교 사찰 등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로 유명하다. 주요관광지는 갠지스강 상류에 세워진 네팔 힌두인들의 최고 성지 퍼슈퍼니나트를 비롯해 스와얌부나트, 국립박물관, 아산, 고카르나, 인드라초크, 보우더나트, 머친드러나트, 타멜, 덜발 광장 등이다. 시내 관광 시 걷기 부담스럽다면 릭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트만두는 해발 1281m로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반팔과 반바지로 다녀도 될 정도로 덥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하니 여행 시 생수병은 필수다.

삼동인터내셔널의 후원으로 2004년 11월 카트만두 커브레스탈리 마을 1차 상수원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가 개원했다. 이법안 교무가 지난해부터 부임해 현지인 교사 9명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110명의 어린이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상으로 어린이집(2세~4세), 한국어교실, 네팔어교실, 재봉교실, 태권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태권도학생들과 센터 전 직원이 함께 클린데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인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각성시켜 깨끗한 마을, 깨끗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주민의식이 향상되길 바라고 진행하고 있다.

이 교무는 "네팔에는 우기가 시작되면 도로 곳곳에 함정이 생기기도 하는데 주차하려다 도로에 차가 심하게 빠진 날, 20여 명의 사람들이 처음 보는데도 교통경찰을 불러주거나, 밧줄은 어디서 사는지 알려주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고,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왔다"며 "미안하면서도 고마움이 교차했던 날이었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쌀가게 주인아저씨로 가던 길을 멈추고 1시간가량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새삶원광교육센터는 30여 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교육, 태권도, 민속놀이 등의 다양한 교육봉사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전기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네팔이지만, 센터에는 태양광이 설치되어 있어 기본 형광등 사용에는 지장이 없다.

물 사용에 있어 센터 초창기에 상수도 공사를 해놨기에 인근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현지인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물을 매일 수차례 떠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노동자로 진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에서는 직업교육 훈련을 시행해 네팔 자체에서 직업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해외보다 네팔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해보려는 입장이다.

▲ 삼동인터내셔널 후원으로 네팔 룸비니에 개원한 삼동스쿨.


룸비니 삼동스쿨, 원성천 교무 활약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는 외국인이 땅을 영구 임대할 수 있도록 법 규제를 해지한 곳이다. 많은 외국 사찰들이 지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대성석가사도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10시간 걸리는 이곳은 인도와 근접해 있다. 500루피의 비용으로 릭샤를 이용하면 룸비니 내 유명사찰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역시 삼동인터내셔널의 후원으로 원성천 교무가 4년 전에 부임해 바이와라에 건물을 짓고, 2013년 삼동스쿨을 개원했다. 원 교무와 현지인 직원16명이 학교 운영, 학부모, 학생 관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생과 지역민 230명이 매주 일요일~금요일까지 네팔어, 한국어, 선, 명상, 유무념 공부 등을 가르치고 있다.

부처님의 탄생지로 전 세계 불교도들에게 신성시되는 룸비니는 B.C 250년 인도 황제 어쇼카가 붓다의 출생을 기념해 커다란 돌기둥(석주)에 쓴 비문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포카라와 카트만두에서 룸비니 부근 버이러허와까지 정기 항공편과 버스가 운행되며, 시설 좋은 다수의 호텔과 로지가 있다.

네팔의 두 번째 도시 포카라는 모험 여행의 중심지로 트레킹의 출발지, 레프팅의 도착지이다. 30km 이내에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등 8000m가 넘는 고봉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히말라야 설산에서 녹아내린 물로 형성된 페와 호수도 볼거리다. 포카라교당은 모시은 교무가 근무한다. 카트만두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001-9779-849366135), 룸비니 삼동스쿨(001-977-9849866847).

▲ 네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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