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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참사 구호활동 전개
네팔 대지진 참사 구호활동 전개
  • 정성헌 기자
  • 승인 2015.05.29
  • 호수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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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2차 파견
네팔 정부와 협의, 소외지역 집중 지원
▲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1차 구호활동이 네팔 지진 현장에서 4월27일~5월6일 진행된 가운데 이재민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가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 입은 현지인을 돕기 위해 24일 2차 구호대를 파견했다. 강명권·원성제·김효성 교무로 이뤄진 2차 구호대는 지진 중심지인 고르카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네팔에서 4월25일 일어난 이번 지진 사태는 '81년 만의 최악의 지진'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그 피해가 엄청났다. 공식 사망자 집계만 8천여명, 부상자 1만7천여명으로 조사됐으며, 75개 행정구역 중 57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상황 속에서 12일 또 한 차례 7.3 규모의 2차 강진이 일어나 추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번 네팔 대지진은 인도판(Indian plate)이 유라시아판(Eurasian plate) 아래에서 밀어 올려 일어난 것으로 카트만두 계곡은 수 천만 년 전 호수의 밑바닥 퇴적물이 융기한 지형이라 흔들림이 더 심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된 지진임에도 불구하고 네팔 정부가 대비를 못하고 속절없이 당한 것은 '네팔 왕실대학살 사건'이후 일어난 10년간 내전에 의한 정국 불안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는 4월27일 서울회관에서 1차 대책회의를 통해 4월29일 1차 선발대로 김효성 교무와 원성제 교무를 파견해 네팔 현지 구호활동을 도왔다. 1차 구호대는 네팔 현지의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이하 새삶센터) 이법안 교무와 함께 피해 마을 중심으로 응급 식량과 텐트 지원을 펼쳤다.

초기 지진 발생 시 새삶센터 이법안 교무의 신속한 구호 대응과 원성제 교무의 네팔 현지 인맥을 통해 쌀과 천막재료 확보 등이 이뤄졌고, 정부 지원을 직접적으로 받지 못한 피해자 중에서도 피해가 큰 사람들을 우선으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하이원빌리지에서 19일 열린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2차 대책회의가 다시 열려 김효성 교무의 1차 구호 활동보고 및 대책 협의 등이 논의됐다.

이날 협의 내용은 2차 구호대 활동지역을 네팔 정부와 협의해 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상황 지원 및 양철판과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단원인 카트만두 새삶센터 이법안 교무가 귀국 조치(KCOC 업무명령)됨에 따라 후속 사업에 대해서는 이법안 교무 복귀 또는 새로운 전무출신 파견을 더불어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후속 사업으로는 수전개선, 고아지원, 주택·학교복구지원, 삶의 질 개선 사업, 의료지원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기금 지원은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진행하며 직접구호비는 재)원불교 명의로 세계봉공재단에 송금해 집행하도록 협의했다.

1차~2차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공익복지부 김효성 교무는 "1차는 카트만두 새삶원광센터 주변에 피해가 많아서 그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고르카 지역과 같은 곳 피해는 더욱 심했다"며 "그 때 외곽지역 지원활동을 못해 준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2차에서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모든 피해민들이 용기를 얻어 다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뜻을 전했다.

▲ 카트만두에 있는 새삶원광사회교육센터의 담벼락이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 본 건물에는 피해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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