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0년 육일대재 봉행
소태산대종사 열반일 기념

▲ 경산종법사와 좌산상사 등 원로교무들이 육일대재가 끝난 후 성탑 참배를 하고 있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이하 본교의 모든 조상들을 추모존숭하는 육일대재가 중앙총부와 국내외 교당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1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 중앙총부 육일대재는 경산종법사와 좌산상사를 비롯 재가 출가교도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중들은 지난 한세기 교단을 위해 헌신한 역대선령제위 존영의 정성과 노고에 공동향례를 올림으로써 후진의 예를 다했다. 또한 네팔지진 대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동포들과 희생된 영가들의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원기100년 육일대재에 보고된 묘위는 총 16,502위로 본좌는 소태산여래위를 포함 7255위, 별좌 9247위이다. 원기99년 명절대재 이후 추가 입묘자는 본좌 295위, 별좌 1082위이며, 총부는 곤타원 박제권 종사, 초타원 백상원 종사 포함 13위가 입묘됐다.

이날 대재는 대종사전 고축(경산종법사)에 이어 종사위전 고축(남궁성 교정원장), 대봉도 대호법위전 고축(한은숙 감찰원장), 전무출신전 고축(김순익 재정부원장), 거진출진전 고축(오정도 교육부장), 보통출가재가 교도전 위령문(이순원 공익복지부장), 희사위전 고축(정인성 문화사회부장), 일반부모선조전 고축(최심경 국제부장) 및 선성위와 생령위전 분향재배가 이어졌다.

고축찬송이 끝난 후 원기82년 서울교구 대종경 법회 시 송영봉 원로교무의 추모영상이 방영돼 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송 원로교무는 "소태산대종사는 생사거래에 자유하신 분이요, 모든 것을 진리의 도수에 맞춰 행하신 어른이시다"며 "하늘과 산밖에 없었던 척박한 영광 땅에 나시어 열반에 드실 때까지 민중들과 함께 하셨다. 따뜻한 자비성안으로 우주의 원리를 그대로 중생들의 삶에 심어주시느라 쉼이 없으셨다"고 대종사의 위대한 생애를 찬양했다.

대재 후 참석자들은 영모전, 대종사성탑,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 등을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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