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정보 한 번에 얻어 유익

▲ 김혜원 교도는 더욱 발전하는 〈원불교신문〉이 되길 염원했다.
애독자 경남교구 김해교당 김혜원 교도(52). 그는 본지 구독을 통해 교단의 신앙과 수행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다. 그의 집에 들어서자 일원상이 있는 기도 방 벽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보기 좋게 꽂혀 있었다. 컴퓨터가 놓인 책상 위에는 본지를 포함한 다양한 교단 인쇄물이 있었다. 외출보다 집에서 책읽기를 즐겨한다는 그는 본지는 물론 교단에서 발간되는 여러 서적과 인쇄물을 챙겨보고 있다.

"신문에서 길도훈 교무의 마음의 숨결 〈정전〉코너를 좋아했습니다. 신앙인, 전문인, 교사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광고를 자세히 봅니다. 광고를 보면 교단의 전체적인 사업과 교화활동을 두루 알 수 있습니다. 각 교당의 신축봉불과 교단 행사, 훈련, 사업 정보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본지에 나온 기사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다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인쇄된 신문을 선호한다.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신문 1부만 받아보면 한 번에 교단에 관한 기사와 광고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김해교당 윤미승 교무의 권유로 본지를 구독하게 됐다는 그는 교도들 사이에 〈원불교신문〉 애독자로 알려졌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글사랑모임' 회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생활 속 바른 한글표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얼마 전에는 교당 법회 시 법회 사회자가 유념해야 할 바른말 표현을 본지에 실린 기사와 자료를 바탕으로 교도들에게 바르게 안내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예전처럼 많은 책을 보지 않지만, 원하는 책은 직접 구매를 하거나 빌려서라도 읽는다. 시간이 없어도 본지 기사는 언제나 큰 제목이라도 읽고 지나가는 그다.

그는 큰딸로 인해 원불교에 입교했다. 지평선중학교와 영산성지고등학교를 졸업한 큰딸은 영산선학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서윤 예비교무다. 이후 남편 김도승 교도와 둘째 딸까지 일원가족이 돼 신앙생활은 물론 교단 안팎의 행사에 열심히 합력하고 있다. 교화활동으로 그는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니를 교단으로 이끌어 감사생활과 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안내했다.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 일 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 행하라~'는 〈대종경〉 법문을 좋아하고 실천하려고 한다는 그는 얼마 전까지 좌선, 기도, 절 수행, 정전봉독과 사경에 정진했다. 최근에는 순간순간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에 유념하고 있다. 집안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일심을 놓치지 않으려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신문을 열심히 본 덕분에 교도로서 종법사 중심 공화제, 국제마음훈련원, 햇빛교당사업, 원불교100년기념관 건립 등의 여러 사업과 네팔대지진 구호활동 등 대사회적인 공익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는 것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신문을 만든 여러분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쉬운 것은 신문의 독자퀴즈에 여러 번 참여했는데 한 번도 당첨이 되지 않은 것이죠"

수요법회와 일요법회에 참석하고 있는 그는 교단의 각종 사업과 행사에 교도들이 지금보다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아울러 영남지역에도 서울과 익산처럼 마음공부와 인문학 강좌가 많이 열려 교단발전이 되고, 기간제 전무출신 등 자신과 세상과 교단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싶은 소망도 있다. 본지에 대한 건의사항도 조심스레 전했다.

"독자 참여 코너가 늘어나길 바랍니다. 현재 발행 지면수와 기사 양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사진도 있고 내용도 좋은데 답답하고 건조해 보여 읽기가 부담됩니다. 글씨를 더 크게 하고, 글자 간격도 넓히면 어떨까요? 여백을 많이 넣어, 시원스런 느낌이 나길 바랍니다" 신문도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야 교도들이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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