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이붕군 교류단
감로교화재단·사)한울안운동 지원

▲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공무원 및 청소년 교류단이 익산성지를 방문해 대종사성탑 참배를 하고 십상 설명을 듣고 있다.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공무원 및 청소년 방문 교류단이 원불교 익산성지순례를 시작으로 2일~7일 한국문화체험을 했다.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남원·무주·순창·정읍교당 소속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초청한 교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으로 베트남 2세를 위한 교류 사업을 더욱 활발히 펼쳐 갈 예정이다.

16명이 초청된 이번 교류단은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0년부터 이주여성의 모국지원사업으로 베트남 동탑성도 라이붕군 지역민과 초등학교에 해마다 봉사활동을 펼쳐 이룬 결과라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해 사)한울안운동 전북지부와 라이붕군 인민위원회와 교육청이 한국과 베트남 청소년들의 상호방문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이 기연이 됐다.

이와 함께 '창의적 교화대불공으로 원불교 교화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취지로 지난해 발족한 교정원 교화훈련부 '감로교화재단'의 후원도 큰 역할을 했다.

사)한울안운동 전북지회 김명화 지부장은 "5년쯤 후면 베트남 2세 자녀들이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그들이 한국에서든 모국에서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준비했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교정원을 대표해 교류단을 맞이한 황성학 총무부장은 "먼 길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앞으로 더 활발한 교류로 부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달했다.

베트남 교류단은 이후 남원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공서 방문과 정읍 내장사 관람, 원광대학교와 원광의료원 등을 방문하고 3일에는 베트남 이주여성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교류단의 전 일정은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맞고 있는 남원교당 정인덕 교무가 인솔하여 진행했다.

베트남 라이붕군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4시간가량 떨어진 곳으로 인구 16만의 중소도시다. 남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판티안 디엔(법명 이홍민·남원교당)씨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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