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교당 열린 공간

▲ 안산국제교당이 외국인 근로자 쉼터 및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교화에 나섰다.
외국인 교화 거점지인 안산국제교당이 은혜확산 지원사업에 나섰다. 올해 후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 쉼터 및 만남의 공간 제공과 안산다문화거리 축제 참여, 한글교실, 국수 나눔 등으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만나게 된다. 은혜확산 지원사업은 공익복지부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안산국제교당 김경수 교무는 "안산시는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자 각국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다"며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의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각자 역할을 해 내고 있다. 우리 교당은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에 있어 작은 쉼터를 만들어 심신의 안정과 의지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안산국제교당에서는 원기97년까지 한글교실을 실시한 바 있다. 후반기에는 한글교실과 더불어 문화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시 살리자, 작은 쉼터'라는 사업명으로 진행 될 은혜확산 지원의 내용은 한국문화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각 나라간의 간격을 좁히고 서로 은혜로운 관계임을 확인하자는 것이다.

김 교무는 "쉼터는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직장생활을 마치고 주말과 휴일에 그들만의 장소가 없어 노래방 등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 쉼터를 통해 건전하고 쾌적한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서혜영 봉공회장은 "교당과의 인연을 확대하기 위해 월1회 국수나눔은 봉공회가 주관해 지속성을 갖고 진행할 계획이다"며 "10월 다문화거리 축제에서는 한국음식 나눔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작은 문화센터는 양초, 비누, 소금 만들기 등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4월28일 교도들은 지역내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대각국수 나눔과 김치, 소화제 등을 나누며 원불교 안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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