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천명 대상 조사 1위
80%가 통일희망한다고 답해

청소년이 꼽은 다문화사회의 최우선 덕목은 '배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5월21일∼2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참가자 2천 명을 대상으로 통일 및 다문화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다문화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항목에서 '배려'를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55.8%에 달했고 '경제적 지원'(24.0%)과 '반(反) 편견'(20.2%)이 그 다음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67.1%는 자신을 다문화 사회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0.1%가 통일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50년 후 한국사회의 모습을 물은 결과 63.0%가 '통일된 사회'를 꼽았고,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답은 12.6%에 불과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이 통일과 다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고, 다문화가족 청소년,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다양한 이주배경이 있는 청소년들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지원단체로 현재 여성가족부 산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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