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회복지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정미순 교도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원기100년 사회복지대회가 5월2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원광효도마을 사은의집 정미순 교도(간호사), 무주종합복지관 노동문 교도(사무국장), 중도원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수창 교도는 모두 장기근속자로서 각 기관의 주인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사은의집 설립 때부터 치매·중풍어르신들의 간호를 전담하고 있는 정미순 교도는 "13년째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데, 매일 어르신과 함께해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마치 내 가족 같고, 부모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상을 준 뜻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원광효도마을이 지향하는 효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확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며, 수상의 기쁨과 다짐을 전했다.

무주종합복지관 노동문 교도는 "복지관이 문을 연 지 10년이 됐다. 직원들의 협력으로 운영을 잘해 왔고, 복지관이 생기면서 무주지역에 사회복지와 원불교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특히 무주종합복지관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매년 대각개교절을 기해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한방병원과 협약하여 무료진료를 해주고 있다. 이에 그는 "법인 이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관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직원들과 화합하여 더 나은 복지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다짐으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수창 교도는 성인주간보호 서비스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된 것은 "개관 당시부터 함께해 온 세월이 준 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중증장애인이기 때문에 큰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보람으로 삼고 싶다"며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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