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JTBC 회장 특강

비올라·원코러스 공연 등

JTBC·중앙일보 홍석현 회장(법명 석원·원남교당)이 '원 문화의 밤'을 찾아 '원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16일 원불교 문화사업회가 마련한 특별강연에서다.



홍 회장은 선친 홍진기 중앙일보 선대회장의 호를 딴 '유민문화재단'으로 다양한 강연회와 포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문화 전반에도 깊은 관심과 노력을 보여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가수 싸이, 축구 영웅 메시 등의 문화인들을 예로 들어 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행복론과 다극화시대, 명상 및 마음챙김에 대한 세계적 관심, 시민 등의 다양한 주제로 문화에 접근한 뒤,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과 교단의 뼈를 깎는 개혁에 대해 조언도 덧붙였다. ▷관련기사 18면



이 자리에서는 강남교당 원코러스의 합창, 조민정 교도와 제자들의 비올라·피아노 연주가 펼쳐졌으며, 김혜봉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과 남궁성 교정원장, 한은숙 감찰원장, 황도국 서울교구장, 최준명 요진건설 회장과 교단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궁성 교정원장은 "오늘 강의를 통해 문화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원 문화는 하나로 통하는 문화이며 조화와 상생의 문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문화 활동을 뒷받침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했는데, 원기100년을 계기로 원불교 문화를 일으켜 세계적으로 도약시키자"고도 격려했다. 문화사업회는 원기68년 창립된 이래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문화 활동과 지원을 통해 일원 대도를 선양하고 인류화합과 평화의 길을 지향하고 있다. 강남교당 박양서 교도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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