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치유 프로그램
지역별 훈련원 개방
선·명상·휴식으로 힐링

▲ 교단이 운영하고 있는 훈련원은 깊은 산과 계곡을 끼고 있어 숲명상과 선을 통해 심신을 힐링할 수 있다.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가족, 도반들과 힐링 할 수 있는 교단의 훈련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별로 분포된 훈련원은 크게 정기훈련과 휴식의 공간으로써 교도들과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
정기훈련의 경우는 오덕훈련원에서 진행하는 새삶훈증훈련을 꼽을 수 있다.

16일~19일 진행되는 훈련은 최희공 원무의 주제 강의와 마음공부 특강, 일기기재 및 발표, 자연함양 시간을 갖고 특히 좌산상사의 훈증법회를 통해 특별한 문답감정의 시간을 갖는다. 또 훈련기간 동안의 에피소드를 훈련 주제와 연결해 콩트를 만들고 발표하는 깔깔대소회는 새삶훈증훈련만의 특색으로 입선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삼동원의 정기훈련도 주목할만 하다. 8월2일~7일에 열리는 정기훈련은 단전주선을 기본으로 자연숲 명상, 염불선 등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천호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숲 명상은 교도들에게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만덕산훈련원의 '휴(休) 그리고 깨달음' 훈련은 대산종사의 '네 가지 목욕 - 일광욕, 해수욕, 삼림욕, 삼매욕'을 테마로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이달 31일~8월2일 5차 훈련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은헌배와 족욕, 풍욕, 삼림욕, 삼매욕(좌선), 법욕(청법), 요가 등을 통해 심신간의 건강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KCRP의 이웃종교화합주간 개막을 시작으로 7대 종단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2박3일 프로그램이 만덕산 훈련원에서 7대종단 이웃종교인들의 원불교스테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교구의 우인훈련원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지만 8월부터 숙식이 가능하다. 교구 어린이훈련이 7월27일~30일 열려 어린이들이 대자연과 호흡하며 호연지기를 기른다. 8월 대법당과 숙소동이 완공되면 수도도량으로써 면모를 갖추게 돼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완도소남훈련원은 광주전남교구 교도정기훈련을 시작으로 여름 맞이에 들어갔다. 주변에 완도청소년수련원과 청해진다원 등이 있어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청해진다원은 황토방 숙박시설이 있어 녹차밭 체험 등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리산국제훈련원, 제주국제훈련원, 배내청소년훈련원, 하섬해상훈련원, 변산원광선원, 둥지골훈련원, 와룡산수련원 등이 여름휴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훈련원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사전예약을 통해 훈련원이 품고 있는 대자연을 체험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편 훈련원은 아니지만 '성자의 혼을 찾아서' 걷는 성지도보순례가 이달 30일~8월2일 진행된다.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떠나는 성지도보순례는 익산총부를 시작으로 봉황교당, 원평교당, 덕천교당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성자혼을 체 받는 훈련이 될 것이다. 문의는 성지도보순례준비위원회 063-850-31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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