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진 교무, 엘리트 군 교화
예회 통한 정신전력 강화

장성 상무대교당이 임관을 앞둔 소위 장교들 교화에 집중했다. 장교들은 6월 말까지 16주 초등군사교육(OBC)을 마치고 자대로 부임한 가운데 교당은 이들을 위해 종교 활동을 지원하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정신전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

육군보병학교, 포병학교, 기계화학교, 공병학교, 화학학교에 임관했던 4000여명의 소위 장교들은 주특기에 맞춰 교육 훈련을 받았다. 육군부사관학교를 마친 부사관들의 주특기 교육도 상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에서 원불교 종교 활동을 했던 장교들이 예회에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일요·수요예회는 이밖에도 원불교에 관심이 있는 각 대학교별 학사장교(ROTC)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무대 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송우진 교무는 "교당은 광주전남교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군교화를 하고 있다"며 "각 교당 교무들과 교도들의 정성이 모여서 각종 교화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무는 "이번 16주간 수요예회를 보는 데에는 여성회원님들의 도움이 많았다. 한 달에 한 번씩 손수 만든 간식을 준비해서 부대에 들어와 제공했다"며 "저녁 법회를 마치고 가면 밤 11시가 넘게 되는 힘든 일정 속에서도 자식 같은 군인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고 있다"고 회고했다.

상무대는 복합적인 군사학교다. 상·하반기로 들어오는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화학병과의 장교들이 초등군사교육을 받는 곳이다. 또한 상무대는 기간 병들과 간부가 아닌 일반장병들도 주특기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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