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전주교당
합동득도식, 일가족 참석

전주교당이 원기100년 득도식을 통해 교화성장에 역량을 집중했다. 6월28일 원기99년, 100년 입교한 교도 중 36명이 참석해 합동 득도식을 갖고 교화대불공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이날 득도식에는 전북교구 김성효 교구장 및 재가 출가 교도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가족들도 참석해 원불교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신입교도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이번 득도식은 교도증 수여, 계문 수여, 발원문 낭독, 선물증정, 축가, 감상담, 설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설법을 맡은 전북교구 김성효 교구장은 "오늘 입교한 입교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입교자 면면을 살펴볼 때 가족의 권유로 온 사람, 이웃의 권장으로 온 사람 등 다양할 것이다"며 "마음속에 세웠던 '서원'이 종자가 되어 결국은 이 법당을 찾아 이 진리와 회상과 만난 것이다. 속 깊이 마음공부를 하고 내 마음을 잘 써서 삶을 행복하게 가꿔 나갈 힘을 길러야 한다. 이웃과 가족,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서원'을 쌓아가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선 교도는 감상담을 통해 "개인적으로 종교를 갖는 사람은 신심이 맑고 부지런한 사람만 해야 한다. 휴일에는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바쁜 현대인의 한 사람이었다"며 "남편이 먼저 주변사람들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했고 아이들과 어머니까지 법회에 다녔지만 나는 나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법회에 나오고 보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욕망을 조절하는 기준이 생겨 나와 내 가족이 정직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정호윤 교도가 아내 한지선 교도와, 쌍둥이 두 딸 정혜민, 정혜수 교도와 함께 참석해 일가족이 함께 득도식을 축하받는 진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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