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선방 봉불 공로자
교화활동 도움되는 공간 마련

여여선방 봉불식에서 만난 신현교당 이덕우 교도. 여여선방은 신현교당에서 건립하고 관리까지 하는 선방으로 재가 출가교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여여선방 건립의 공로자로 봉불식에서 경남교구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교도들의 편의를 위해 교당 마당에 있던 창고를 허문 자리에 식당을 건립하려고 발원을 세웠다. 법회나 기타 행사 후 교도들이 편하게 식사도 하고 다과도 나누고, 자유롭게 여가생활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여선방 건립 시 희사금을 비롯해 경비 절감에 도움을 줬다. 개인적으로 나무를 키우는 그는 선방 건립에 필요한 황토흙, 흙집 벽체에 들어가는 소나무와 돌, 포크레인 등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 줬다.

"선방 건립에 대한 노력은 일반 교도들도 많이 했는데 나만 상을 받게 돼 미안하다"는 그는 청년 시절 초량교당 청년회장을 3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한동안 교당을 멀리 했다가 지금의 신현교당을 건립할 때 신축위원장을 맡아 교도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넓은 터에 세워진 현재 교당을 교도들이 좋아하고 이제는 선방까지 지어 봉불식을 갖고 보니 감격스럽고 좋다"며 "여건이 되면 신현교당 옆에 495㎡의 빈 공간이 있는데 그 땅을 사서 교당에 희사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