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신입교도 강사교육
교재 편성, 멘토 역할 강조

▲ 부산울산교구가 신입교도 강사교육을 시행, 교화 활성화를 염원했다.
부산울산교구가 신입교도 강사교육을 시행, 교화 활성화와 원불교 신앙과 수행의 바른 길을 제시했다.

12일 부산울산교구청 3층 강의실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부산울산교구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원백둥이 인연맺기와 어깨동무 법회보기 시행과 관련, 현장 교화의 주역인 재가교역자 50명이 참가해 신입교도에 대한 입교 독려와 교당생활 안착을 위한 활동을 다짐했다.

부산울산교구는 이번 교육에 참가한 신입교도 강사들이 대종사의 대리자인 교당 교무를 대신하고, 신입교도를 돕는 도우미와 멘토로서 역할과 의무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교법에 먼저 입문한 선배교도로서 신입교도를 바른 신앙과 수행 길로 이끌도록 안내했다. 이를 위해 교구에서는 4주 과정의 신입교도 교육교재를 새롭게 편성해, 훈련 후에도 강사들이 신입교도를 효율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부산울산교구 김인서 교무는 "기존의 10주 과정의 신입교도 교재를 교화현장인 각 교당에서 상시로 교육을 진행하기에는 교당 상황과 시간, 신입교도의 수요에 비춰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에 따라 4주 과정의 교재 〈원불교 돋보기〉를 새롭게 편성하게 됐다"며 "교재 내용은 1주는 종교와 원불교, 그리고 교당, 2주는 원불교 신앙과 수행, 3주는 원불교 법회와 의식, 4주는 원불교와 나(의무와 권리), 부록 원불교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했다. 교당의 상황에 맞춰 신입교도 강사가 확보된 교당에는 내용을 가감해 신입교도 교육에 즉시 이용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부산울산교구는 교육 자료 〈원불교 돋보기〉를 신입교도 강사교육 참석자에게 배부하고, 부산울산교구 홈페이지 자료실에도 자료를 게시해 신입교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가한 부곡교당 한연교 교도는 "교도로서 신입교도를 교화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교육을 통해 교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하게 들었다"며 "앞으로도 교구와 지역 교당에서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시행되길 바라고, 중앙과 단장들만 교육을 받기보다 모든 교도들이 신입교도 강사 교육을 받아 교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는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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