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경진대회
대구·안동·포항지구 예선 거쳐

▲ 대구경북교구 교리실천강연대회 참가자들이 시상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힘들게 다가오는 삶의 경계를 맞아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교법으로 승화시킨 교도들의 공부담이 발표됐다. 19일 대구경북교구청에서 교리실천 경진대회 결선이 열려 재가 출가교도들의 교화의지와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이날 교구 내 대구·안동·포항지구 등 예선을 거친 5명의 교도가 출전해 생활 속 신앙·수행담을 진솔하게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힘든 경계는 오히려 교법에 대한 신앙심 고취는 물론 자신을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나 일이 자신을 찾아올 때마다 이들은 거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교리 실천을 통해 생활 속 참 행복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심사를 맡은 대현교당 최성란 교무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교화활동을 하든지, 교리를 중심으로 실천을 한 사례를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교리 전체 내용을 다루려 하기보다는 교리의 한 부분을 정해서 실천해 바른 변화를 맞이한 사례와 교화담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진대회 결과 어려운 가정사를 공부심으로 극복한 대현교당 김귀정 교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 강북교당 백유경 교도, 상주교당 이성인 교도, 장려상은 경산교당 김태곤 교도, 흥해교당 이귀연 교도에게 돌아갔다.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교법 중에서 그 어떠한 조항이든 한 가지만 정해 실천을 한다면 자신의 팔자를 뜯어고칠 힘이 있다는 것을 오늘 출전한 교도들이 밝혀주셨다"며 "숙겁에 쌓인 자신의 업장이 아무리 두텁다 하더라도 이법으로 교화하고 이법으로 공부하고 적공하고, 나아가 530만 대구경북시민에게도 어떻게 교법을 전할지 가슴 뜨겁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