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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강연 / 은혜는 감사함을 발견하는 일
교도강연 / 은혜는 감사함을 발견하는 일
  • 김태곤 교도
  • 승인 2015.08.07
  • 호수 17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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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좌선·기도·독경·교전봉독
매일매일 든든한 하루
믿음 통한 실천 체험 힘입어
▲ 김태곤 교도 / 경산교당
우리가 불법을 알아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실생활에 활용하자는 데 있다. 일원상의 진리인 불생불멸의 진리를 깨달아 생사를 해탈하고, 인과보응의 이치를 깨쳐 실생활에서 활용하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삼학수행으로 참다운 마음공부를 성취하여 복과 혜가 구족한 삶을 살자는 것이다.

나는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하는 내 나름의 방법을 얘기하고자 한다.

먼저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살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는 습관과 업력에 이끌려 살아왔다. 하지만 교법을 알고부터는 법신불 일원상을 진리적으로 믿고 사실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대상이 생김에 감사해 하고 있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사은의 은혜 입은 내역을 깊이 느끼고 알아 보은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공부하고 있다. 이 믿음과 간단없는 공부로 깨달음의 길로 나가고자 한다.

나는 매일 아침 좌선·기도·독경을 하고 대종사가 밝혀준 교전을 봉독하며 하루를 살아갈 마음의 힘을 얻는다. 이렇게 시작한 하루는 법신불 사은이 늘 지켜주고 있는 것 같아 항상 든든하고 편안하다. 모든 경계들도 순조롭게 처리가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경계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동하지 않는 힘은 법신불 사은의 위력과 이것을 수행하는 힘에서 나옴을 느낀다. 교리 실천의 가장 큰 힘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을 통해 실천이 나오고 실천을 해야만 내 자신이 바뀔 수 있음을 믿고 하루하루 공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다음은,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감사생활로 살려고 노력한다. 살면서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냥 당연히 있어지는 것들인 줄 알았다. 하지만, 대종사는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그것이 은혜라고 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 모든 것이 은혜 아님이 없으니 모두가 감사의 대상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그동안 살아온 시간은 감사보다는 원망이 더 많았다. 대종사는 사은에서 은혜 입은 내역을 깊이 느끼고 알아서, 그 피은의 도를 체받아서 보은행을 하라 했다. 또한 동시에 원망할 일이 있더라도 먼저 모든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하여 원망할 일을 감사함으로써 그 은혜에 보답하라고 했다.

생활 속에서 있어지는 모든 번뇌와 망상들은 모두 내 자신의 마음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것임을 알았다. 살면서 순간순간 괴롭고 힘들 때도 많았다. 하지만 온전한 마음을 챙기고 다시 볼 때, 다 나에게 도움을 되고 나를 살리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느낀다. 뒤돌아보면 지내온 모든 경계들이 다 은혜였다. 은혜를 받아들이는 이 마음은 가만히 있으면 절대로 오지 않는다.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은혜임을 발견할 때 모든 것이 처처불상이 되고, 일일이 불공법이 된다. 교리를 공부하고 감사생활을 실천하면서 이제야 조금씩 은혜를 발견하는 힘이 생겼다. 이제는 순역 경계 속에서 순간순간 내가 은혜를 생산하고 있는지, 일일이 불공을 하고 있는지 반조하게 된다. 그리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게 됐다.

마지막으로 나는 무시선 무처선의 마음공부를 실천해 가려고 노력한다. 공부인이 마음의 자유를 얻어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이 그 마음을 내라고 했다. 모든 분별에 항상 정을 여의지 않고 마음을 작용하는 법, 이 법을 실천하는 것이 또한 우리 교법의 묘미임을 믿고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방심하는 순간 놓치게 되고 습관이 주인 행세를 한다. 그래서 하루를 살아가면서 한순간도 마음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공부를 해야 습관으로 자리잡게 된다.

뒤돌아보면 경계마다 욕심과 화냄과 어리석은 생각으로 사리를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내가 스스로 만든 분별성과 주착심으로 상대방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아왔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고 지냈다. 하지만 대종사의 법을 조금씩 실천해 나가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이 다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모든 죄복과 고락이 나로부터 비롯됨을 알게 됐다. 그래서 매순간 마음 챙기기를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일을 하면서 경계가 올 때마다 "법신불 사은님!" 하고 진리불 앞에 마음을 모은다. 그리고 1분선을 하면서 요란한 마음을 모으고 난 후 일을 처리하는 습관이 조금씩 자리하게 되었다. 이렇게 취사를 하고 나면 나의 마음속에 스스로 부끄러움이 없어진다. 또한 결과에 관계없이 마음에 요란함이 없고, 같이 일하는 상대방도 마음에 부담이 없음을 느끼고 상생의 인연이 되는 것을 느낀다.

대종사가 펴낸 이 법이 진리임을 믿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힘을 더욱더 키워나가는 공부인이 되는 게 서원이다. 이것이야말로 복과 혜를 장만하는 길이요, 영생을 통해 오래오래 놓지 말아야 할 공부임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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