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청운회 워크숍
풀베기 봉사활동도 펼쳐

▲ 제주교구 청운회원들이 워크숍에 앞서 원광요양원 제초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원불교 100년 제주교구 교화 50년'을 맞아 제주교구 청운회원들이 교리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모았다. 1일 제주교구청에서 열린 청운회 워크숍에서는 '마음으로 증득한 교리를 몸으로 실천해 가자'는 내용으로 열렸다.

워크숍 후 제주교구 허재원 청운회장은 "제주교화 50년을 맞이해 기념대회를 규모있게 개최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웃과 함께 내년 하반기에 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른 교리학교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고민을 해결하며 원불교의 역할을 제주사회에 수행해 갈 예정이다. 그 한 예로 시민마음공부대학을 개설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시에 원불교 장례문화를 보급하자는 의견도 접수 돼, 교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로병사에 대한 가정의례 및 장례문화도 보급, 교화 활성화로 연계할 방안을 연구 중이다"며 "이를 위해 교구 영모묘원 설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운회가 앞장서서 교구의 현안인 교화사업을 이끌어 보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제주교구 김정택 교의회의장은 '공부 좀 합시다'는 강연으로 회원들의 공부심을 북돋았다. 그는 "〈정전〉에 '공부'라는 말은 57번이나 나오고 있다. '공부하자'는 것은 '우리의 교리와 제도를 철저히 알아 실생활에 이 법을 잘 활용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삼학공부와 보은생활인데, 자기 인격의 완성을 이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자는 것으로,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공부하고, 일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부처님으로 대하며, 받은 은혜를 갚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 무기는 교전이다. 공부인으로 하여금 그 공부하는 방향로를 알게 하기 위함이다. 경전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체계 있게 잘 공부해야만 4정진운동이 쉽게 되고 교법정신을 체득하여 실생활에 실천으로 나툴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운회원들은 워크숍에 앞서 제주원광요양원 풀베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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