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교당 오리엔테이션
24명 입교 이어져

▲ 잠실교당이 24명의 신입교도 장병이 참여한 입교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교단100년의 교화희망, 군교화를 위한 잠실교당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52사단 번개부대 법회를 이끌고 있는 잠실교당은 9일과 16일 2주동안 부대 내에서 새 교도가 된 24명의 군장병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9일 입교식은 원불교 집례의식에 준하여 진행하고, 그동안 원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교무에게 질문하여 답하는 즉문즉설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잠실교당 교도가 희사한 교전과 함께, 일주일 동안 원불교 교전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법문을 적어오는 숙제도 받았다.

16일 신입교도 OT에서는 적어온 법문을 소재로 '대종사 말씀하시길'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장병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한 장병은 "늘 법회시간에 반조해보는 일상수행의 요법 중에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는 법문이 평소에도 가장 많이 생각나,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교무님이 공동유무념으로 주신 '평상시 은혜찾기'를 더 열심히 실천해 감사생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장병은 "처음에는 숙제 내주는 게 싫었는데, 그냥 시간 날 때 요훈품 한번 보라셔서 무심해 봤다"며 "의외로 어렵지 않고 읽기에 편해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접하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입교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이 교무는 "어떻게 하면 장병들의 바쁜 일과 속에서 교전을 가까이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장병들이 함께 교전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입교를 강요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입교를 하겠다고 마음을 낸 24명의 장병들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교무는 "입교식 다음주인 오리엔테이션에도 추가로 입교하겠다는 장병들 몇 명이 더 왔다"는 보람된 소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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