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산중, DMZ 아웃도어 캠프
분단체제 올바른 이해 도와

▲ 헌산중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한탄강에서 진행된 레프팅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해 습득했다.
통일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위한 평화·생명·통일 체험교육이 진행됐다.

8월19~21일 헌산중학교 및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의 실상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통일관을 정립하기 위한 아웃도어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인류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른다는 것에 목적을 뒀다.

2박3일간 진행된 캠프에서는 협력학교인 한겨레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남북 문제의 올바른 이해, 평화통일 환경조성과 바람직한 통일관 적립, 통일리더십에 대한 진로·안보 교육이 실시됐다.

김동인(2학년) 학생은 "남북문제와 상황을 파악하고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강의를 통해 배웠다. 선생님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업 진행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다"며 "한겨레중학교 학생들을 처음 봤는데, 무뚝뚝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다. 같이 지내다보니 그 편견이 깨졌다"고 말했다.

엄다운(3학년) 학생은 "북한으로 이어지는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했는데 돌하루방바위, 거북이바위, 오리바위 등 다양항 절경도 감상하고 급류도 타면서 재미있었다. 통일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확실히 깨달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산중학교 송윤숙 교사는 "평소에 전교생이 함께하는 기회가 적었던 탈북협력학교인 한겨레중학교 학생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DMZ에서 진행된 안보교육과 레저프로그램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두루미관을 관람함으로써 안보만이 아닌 생태적 접근도 가능케해 더 좋은 캠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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