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청취자 초청공연
아침의 향기 특집공개방송

▲ 부산원음방송 청취자와 후원자, 원광신협 조합원들을 초청한 원불교100년과 개국15년 축하공연에서 가수 윤수일이 노래를 하고 있다.
부산원음방송이 원불교100년과 개국15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6일 부산교당 대각전에서'원불교100년! 원음방송 후원자, 청취자와 원광신협 조합원 초청 축하공연'을 개최하고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를 위주로 무대를 열어 지역민의 애향심을 북돋웠다.

이날 부산울산교구 재가 출가교도와 원광신협 조합원, 부산원음방송 청취자와 후원자 등이 초청돼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부산원음방송 '아침의 향기'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가수 윤수일을 비롯한 김장수, 유채은, 전철, 왕소연, 안나, 황원태, 차성연 등이 참가해 부산을 주제로 한 추억 속의 가요와 대중 가요를 함께 불러 호응을 얻었다. 사회를 맡은 엄민희 아나운서는 각 노래가 만들어지게 된 시대적 배경과 곡의 사연을 설명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관련기사 13면

첫 무대는 1950년대 부산 중구에 위치한 용두산을 배경으로 연인과 헤어진 남자가 추억을 간직한 용두산에 찾아와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는 노래인 '용두산 엘레지'를 가수 최규식이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국제시장', '경상도 아가씨', '돌아와요 부산항에', '남포동 블루스', '해운대 엘레지', '이별의 부산정거장', '부산갈매기', '태종대', '추억의 광안대교' 등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와 가수들의 히트곡 등 총 21곡이 공연됐다.

관객들은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성황리에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을 배려해 행사 중간에 교단 관계자들의 격려사와 인사말을 생략했다. 대신 공연 중간 중간에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과 오도정 부산울산교의회 의장 등이 출연해 행운권 추첨을 실시하는 등 무대 집중도를 높였다.

하명규 부산원음방송 사장은 "원불교100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부산시민들이 사랑하는 노래,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 위주로 공연을 기획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부산원광신협 조합원을 중심으로 이들을 교화대불공하는 무대로 진행했고, 앞으로 청취자에게 더 사랑받는 부산원음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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