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사람되기〉 발간
동수원교당 수행산문집

▲ 동수원교당 유아교도들과 교당 임원진들이 〈더 좋은 사람되기〉를 법신불전에 봉정했다.
동수원교당 교도들이 생활 속에서 활불이 되어가는 이야기 〈더 좋은 사람되기〉를 발간해 공부심을 다졌다. 박근영 교무 외 44인의 교도들은 유무념 공부를 통해 변화되어가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세밀한 공부를 한 흔적을 세상을 내보인 것이다. 박근영 교무는 "책을 받아든 교도들이 '우리들이 마치 작가가 된 듯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며 "이 책을 구매한 사람에게는 본인 이름으로 원불교100년 성업 회원으로 연계된다"고 밝혔다. 책값만큼 원100성업봉찬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관련기사 13면

6일 오후2시 동수원교당에서 〈더 좋은 사람되기〉 발간 기념 출판기념회 법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격월간 에세이스트 발행인 김종완 문학평론가와 조정은 에세이스트 주간 겸 수필가, 강병기 수필가가 함께했다.

김수명 교도는 "원기96년에 '자녀들에게 큰소리 내지 않기'를 유무념으로 정하고 변화된 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금까지도 모든 일상이 유무념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챙기는 공부를 놓지않고 있다"며 "그래프를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며 자신변화를 꾸준히 체크해 지금까지 자녀들에게 더 좋은 아빠되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실천사례를 밝혔다.

권도인 교도 역시 "'남편을 부처님으로 모시자'는 조목을 정하고 하루 한 가지씩 칭찬하기, 고맙고 좋은 것은 그때그때 표현하기, 요란한 일은 속에 담아두지 않고 기분 상하지 않게 바로 이야기하기, 투덜대지 않고 도시락 싸기 등이었다"며 "단계별 유무념 조항 실천으로 남편에게 불공해 일원가정이 된 후 법문사경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소득을 자세히 말했다.

재능기부로 〈더 좋은 사람되기〉가 세상에 빛을 보도록 도움 준 김종환 문학평론가의 축사와 조정은 수필가의 편집후기 인사도 있었다. 김 평론가는 "이 책을 엮으면서 감동을 했다. 종교는 추상이 아니라 이렇듯 구체적이면서 의식이 한없이 확장되어 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했다"며 "생활 속에서 신앙이 가능하고 부처가 그렇게 되어가는 실상을 보며 원불교에 나가고 싶어진다"는 솔직한 속내로 발간을 축하했다. 한국을 구하고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유무념 공부'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은덕문화원 이선종 교무의 설법과 경인교구 김인경 교구장의 축사, 은혜단의 공연, 어린 부처님들의 촛불 공양으로 출판기념회를 겸한 법회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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