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 교무, 즉문즉답

청년교화의 산실 안암교당이 5일 주변 인연들에게 원불교를 소개하는 청년 초대법회를 진행했다. '내 마음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초대법회는 안암교당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인정신의 장이자, 새로운 인연을 이끄는 교화의 창이다.

법회는 1부 기도식과 '원불교를 만나서' 강연으로 시작됐다. 또래의 청년들이 인생에 어떻게 원불교에 들어왔고, 원불교를 믿고 어떤 점들이 변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말하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좋아하던 술을 어렵게 끊은 이야기, 집안이 빚더미에 앉았을 때 극복해낸 이야기 등은 초대받은 청년들을 웃기고 때론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2부는 설법으로 문을 열었다. 김제원 교무는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즉문즉설 형식으로 설교했다.
이어 안암교당 청년들이 연습하고 준비한 노래, 피아노와 첼로 공연, 신나는 댄스 등이 진행됐으며, 김성곤(원불교대학원대학교 2년) 예비교무가 준비한 열정적인 춤과 노래로 흥겹게 마무리됐다.

이 날 초대된 박동혁 청년은 "준비를 많이 한 것이 모든 부분에서 느껴졌다. 많은 은혜를 받고 가는 것 같다"며 감상을 전했다. 또한 무교라고 밝힌 육민영 청년은 "생각보다 딱딱하지도 않고 재미있었다"며 즐거웠던 법회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주인정신으로 댄스 공연을 준비하고 참여한 남궁혜륜 청년은 "보은도 하고 준비하는 동안 교우들과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법회는 초대받은 사람뿐만이 아닌, 초대 하는 청년들 입장에서도 큰 은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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