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행복대학 80명
성지순례, 원불교 호감도 상승

대구경북교구에서 운영하는 행복대학 학생 80여 명이 6일 익산성지를 찾았다.

행복대학은 대구경북교구 교화기획위원회가 노인 교화를 위해 만든 대학이다. 행복대학의 수강생들은 90% 이상이 일반인이며,행복대학을 운영하는 원불교가 그동안 종교적 색채는 띠지 않으면서 대학을 성실히 운영해 온 '원불교'에 대해 호감과 궁금증이 더해져 학생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이날 행사가 이뤄졌다.

이날 순례는 원불교 최초 일원상이 모셔진 총부 대각전에서 행복대학 학생 전체가 미리 준비한 각자 소원을 올리는 기도로 시작됐다.

이후 경산종법사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대종사성탑과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을 참배하고,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왕궁 미륵사지를 탐방하고 영모묘원도 둘러보았다.

행복대학 채종규 노인학생회장은 "원불교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규모라든지 체계 면에서 이렇게 정성스러운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교구 김경은 사무국장은 "행복대학은 노년을 잘 보내야 다음 생을 잘 보낼 수 있다는 원리에 바탕해 어르신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후, 자존감이 강한 노후로 몸과 마음을 건강히 관리해야 한다는 차원의 이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2면

행복대학은 지속적으로 종교를 탐방하는 현장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원불교100년기념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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