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국가유공자 주택지원
건설업 산증인이자 교육·사회공헌

요진건설산업(주) 최준명 회장이 명지대학교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7일 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최 회장의 가족과 재가 출가교도, 명지대학교 유병진 총장을 비롯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오 대학원장은 최 회장의 학위수여 추천에 대해 "우리나라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산증인인 최준명 회장은 임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서 기업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경영자상을 오랜 기간 몸소 보여줬다"며 40년 역사의 요진건설산업의 연혁과 성과를 짚었다.

그는 이어 "사회에 기여할 인재 육성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교육사업 및 사회공헌사업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한국보육원과 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해 인재양성을 이끌어온 역사와 2010년 어려운 환경의 재능있는 선수들을 위한 요진건설 여자 골프단 창설도 치하했다.

학위를 수여받은 최 회장은 "여든이 넘어 삶을 정리해야하는 이때, 새로운 짐을 지는 것 같아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삶을 회고하며 "요진이 큰 규모가 아니더라도 자기 자리에서 내 몫을 열심히 하면서 의미를 찾아나가자는 자세로 노력해 왔다"며 "이 자리가 그 세월에 대한 결실인 것 같아 보람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건설을 해오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고는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늘 합심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공헌과 타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어릴 때 가난해서 학교를 못 다녔던 기억을 마음속에 품다 보니,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휘경학원을 짚어 "휘경에서 키워 내는 인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람냄새 나는 여성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명지대 유병진 총장은 "이 외에도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인재육성기금을 전달하고, 수년 동안 빠짐없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지원사업'에 동참해 왔다"며 최 회장의 아름다운 나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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